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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광물 현지화로 미래 대비

2025-06-01 20:14

호주에 핵심자원연구소 설립
철강·2차전지 기술 공동개발
“자원+기술로 부가가치 창출”
현지 협업 통한 공급망 강화
희토류 등 차세대 광물 대응

포스코홀딩스가 지난 5월 30일 서호주 퍼스에서 호주핵심자원연구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윌 밀스티드 리오틴토 CFO, 존 스태닝 PLS 개발총괄, 조 엘핑 황 커틴大 교수, 벤 엘리스 BHP 지속가능성 담당임원, 미리암 스탠보로우 MRIWA 이사회 의장, 페이 두다 주호주 명예영사,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루이스 피셔 CSIRO 광물자원부문 디렉터, 마르코 피오렌티니 서호주大 교수, 알렉스 니콜로스키 머독大 교수, 포스코홀딩스 김기수 미래기술연구원장.<포스코 제공>

포스코홀딩스가 지난 5월 30일 서호주 퍼스에서 호주핵심자원연구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윌 밀스티드 리오틴토 CFO, 존 스태닝 PLS 개발총괄, 조 엘핑 황 커틴大 교수, 벤 엘리스 BHP 지속가능성 담당임원, 미리암 스탠보로우 MRIWA 이사회 의장, 페이 두다 주호주 명예영사,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루이스 피셔 CSIRO 광물자원부문 디렉터, 마르코 피오렌티니 서호주大 교수, 알렉스 니콜로스키 머독大 교수, 포스코홀딩스 김기수 미래기술연구원장.<포스코 제공>

포스코홀딩스가 철강과 2차전지소재 산업의 근간이 되는 핵심광물 확보를 위해 현지화 전략에 본격 돌입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달 30일 서호주 퍼스에 국내기업 최초로 '호주핵심자원연구소'를 개소하고 글로벌 원료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 체계를 가동했다.


개소식에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과 김기수 미래기술연구원장을 비롯해 핸콕, BHP, 리오틴토, PLS 등 호주의 주요 자원기업과 호주연방과학산업연구원(CSIRO), 서호주광물연구소(MRIWA), 커틴대학교 등 연구기관 및 학계가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철강과 2차전지소재 원료, 나아가 희토류까지 광범위한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포스코는 이번 연구소 설립을 통해 철강 및 2차전지소재 분야에서의 '초격차 기술'을 실현하겠다는 전략이다. 장인화 회장은 "호주의 자원과 포스코의 소재기술이 결합하면 막대한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다"며 "본 연구소는 자원 가공기술 확보와 핵심광물 공급망 확보의 전략적 거점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포스코그룹은 기존의 단순 자원 조달을 넘어 경제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기술 확보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철강 원료의 저탄소화, 리튬·니켈의 원가절감 등 글로벌 과제를 현지에서 직접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현지화 전략의 핵심이다.


연구소는 호주 원료 회사 및 연구기관과 연계해 경제적 저탄소 철강 원료 활용, 리튬·니켈 등 배터리 핵심소재의 정제 및 처리기술을 공동개발하며, 희토류 정제 및 분리기술도 연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차세대 전략광물 분야의 신사업 가능성도 모색한다.


또한 현지 정보 교류를 통해 우수 광산에 대한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글로벌 자원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도 꾀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이미 호주 로이힐 철광석 광산과 수산화리튬 합작 사업 등 다양한 자원 협력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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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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