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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투표 마쳐…53일 만에 공개 행보

2025-06-03 17:10

취재진 질문엔 무응답
파면 두 달 만에 등장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4동 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4동 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3일 오전 제21대 대통령 선거 투표를 마쳤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9시 40분쯤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았다. 김 여사의 공개 등장은 지난 4월 11일 한남동 관저 퇴거 이후 53일 만이다.


윤 전 대통령은 남색 정장 차림에 넥타이를 매지 않은 모습으로 등장했다. 김 여사는 흰색 재킷과 검은색 바지, 흰색 운동화를 착용했고, 친환경 소재로 제작된 14만원대 토트백을 들고 있었다.


투표를 마친 윤 전 대통령은 '검찰 수사 일정', '부정선거 관련 입장', '탄핵에 대한 소회'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자리를 떠났다. 김 여사 역시 '샤넬백·그라프 목걸이 수수 의혹'에 대한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하며 투표소를 빠져나갔다.


한편, 이번 대선은 윤 전 대통령의 파면에 따른 보궐선거로 치러진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4일 헌법재판소에서 탄핵 선고를 받고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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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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