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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분도 28일까지 ‘카코포니 플러스’ 김승현·안동일 작가 2인展

2025-06-08 17:05

김승현·안동일 작가 참여
<사>박동준기념사업회와 갤러리분도가 주최·주관
신진작가 발굴기획 ‘카코포니(Cacophony, 불협화음)’ 프로모션

김승현 작

김승현 작

갤러리분도는 9일부터 오는 28일까지 김승현·안동일 작가가 참여하는 'Cacophony +(카코포니 플러스)'展(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갤러리분도가 2006년부터 매년 진행해온 신진 작가 발굴 기획인 '카코포니(Cacophony, 불협화음)' 프로모션의 하나로 마련됐다. 2021년부터 '카코포니 플러스' 전시로 이름을 바꾸면서 당해 미술대 졸업생에 한정됐던 작가 선정 기준을 이미 필드에 한발 내딛은 신진작가로 영역을 넓힌 바 있다.


김승현 작가는 텍스트와 이미지의 관계를 탐구해 평면과 설치, 미디어 등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내는 'Composition-series 컴포지션 시리즈' 회화를 선보인다. 지시와 수행의 과정으로 제작된 이 작업들은 사실 지시문이라는 형식을 그가 평소 좋아하던 오노 요코의 작품집 '자몽(Grapefruit)1964'에서 차용했다.


2011년부터 시작된 이 시리즈는 언어라는 표현 요소를 통해 문장이 지시하는 바에 따라 응답하듯 화면을 메꿔 나간다. 그 구성 방식은 점, 선, 면, 혹은 기하학적 도형이 되기도 하고, 불분명한 색채와 점철된 하나의 화면, 구체적인 형상의 이미지 등 이렇다 할 규칙 없이 즉흥적으로 지시문을 수행하는 모습에서 다양한 표현의 양식으로 자율성을 지닌다.


안동일 작

안동일 작

안동일 작가는 주변 환경과 사회구조, 문화 현상을 내포하는 사물이나 장소를 기록·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드로잉, 회화와 사진, 영상설치 등을 통해 스펙트럼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mise-en-scène(미장센)'은 파스텔로 그린 섬세한 회화 작품이다. 안 작가의 시선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빛과 어둠, 인공 빛, 밤의 풍경을 정교하고 사실적으로 드러낸다. 사진에서 분할된 이미지가 회화로 나타나면서 이전에 가진 의미와 다른 새로운 풍경을 담아내고 있다. 일·공휴일 휴무. (053)426-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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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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