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벌집과 꿀
●벌집과 꿀(폴 윤 지음/서제인 옮김/엘리/1만7천원)
에르난 디아스, 앤 패칫 등 동시대 세계적 작가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한국계 미국인 소설가 폴 윤의 대표 작품집이자 신작 소설집이다. 탈북 후 스페인에서 청소일을 하는 나이든 여자, 사할린 섬의 교도소에서 일하는 고려인 아버지를 찾으러 나서는 십대 소년, 한국전쟁이 남긴 상흔을 안고 귀향한 남자 등 여러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다양한 시공간 속에 흩뿌려진 한국인 디아스포라의 생생한 이야기다.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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