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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하이텍·풍산·한일단조·휴니드·빅텍 등 방산주 ‘훨훨

2025-06-13 10:46

대성하이텍, 풍산 등 방위주(방위산업/전쟁 및 테러) 관련주가 강세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성하이텍(129920)은 이날 오전 10시3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3.14%(1180원) 올라 6280원에, 풍산(103140)은 17.24%(1만5100원) 올라 10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이스라엘이 이란 공습에 착수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자 국내 방산기업들에 관심이 쏠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란에 대한 선제공격을 감행하고, 이스라엘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다고 밝혔다.

대성하이텍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AI 팩토리 전문기업으로 공식 지정되면서 AI 기반 자율제조 선도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5년 AI 팩토리 전문기업 100선' 육성 계획의 일환으로 대성하이텍을 포함한 유망 기업들을 1차 지정했다.

이번 지정은 AI를 기반으로 공장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제조 데이터 활용도 및 자율운영 수준이 일정 기준 이상인 기업에만 부여된다.

대성하이텍은 이번 선정으로 기술력과 시스템 통합 역량을 정부로부터 공인받았으며, 향후 정부 R&D, 정책자금, 글로벌 전시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풍산은 증권가에서 여전히 저평가된 방산업체란 평가가 나오면서 관심이 집중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3거래일 동안 주가가 33% 올랐지만, 여전히 저평가 상태로 판단한다"며 풍산의 목표주가를 9만2000원에서 11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이 연구원은 "국내 주요 방산주의 12개월 선행 평균 PER(주가수익비율)이 약 30배인데 풍산은 9∼10배 수준이라 여전히 세상에서 제일 싼 방산주에 해당한다"고 설명하며 "풍산은 국내 유일의 탄약 생산 업체고 세계 탄약 수요 급증으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 올해도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시각 네이버pay증권에 따르면 방산주는 한일단조 14.91%, 휴니드 11.35%, 빅텍 7.78%, 풍산홀딩스 7.67%, RF시스템즈 7.53%, LIG넥스원 7.28%, 스페코 6.69%, 기산텔레콤 6.68%, 한컴라이프케어 6.22%, 솔디펜스 6.09%, 이엠코리아 5.79%, 코츠테크놀로지 4.28%, 엠앤씨솔루션 4.24%, 우리기술 3.82%, 포메탈 3.70%, STX 3.44%, 퍼스텍 3.40%, 현대로템 3.17%, STX엔진 2.59%, HD한국조선해양 2.20%, 웨이비스 1.84%, 삼현 1.45%, SNT다이내믹스 1.18% 등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