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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석포에 삶의 운동장 본격 운영”…석포주민생활체육센터·축구장 준공

2025-06-14 10:48

봉화군-영풍 손잡고 ‘생활체육 종합벨트’ 완성
실내체육관·정식 축구장 연달아 준공…민관 협력 모델로 주목
겨울철 건강 사각지대였던 석포면, 주민 건강지킴이로 기대

봉화군 석포면에 새롭게 조성된 석포주민생활체육센터 전경. <영풍석포제련소 제공>

봉화군 석포면에 새롭게 조성된 석포주민생활체육센터 전경. <영풍석포제련소 제공>

경북 봉화군 석포면. 산업단지와 광산의 이미지가 짙던 이곳에 주민의 땀이 흐르는 새로운 공간이 들어섰다. '석포주민생활체육센터'와 정식 규격 인조잔디 축구장이 나란히 준공되며, 석포는 북부내륙 산간지역에서도 손꼽히는 '생활체육 종합벨트'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영풍석포제련소가 부지를 무상 제공하고, 경북도와 봉화군이 각각 10억원과 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실내체육관을 건립했다. 여기에 영풍이 별도로 20억원의 자체 예산으로 인조잔디 축구장을 조성하면서, 하나의 체육 인프라 클러스터가 실현된 것이다.


지난 12일 개관식을 가진 석포주민생활체육센터는 총부지 4천500㎡에 연면적 994㎡ 규모로 조성됐다. 농구, 배구, 배드민턴 등 다양한 실내스포츠가 가능한 다목적 체육관으로, 설계 단계부터 주민 의견을 반영해 실질적인 수요를 담아냈다. 특히 겨울이 길고 체육 인프라가 부족했던 석포면에서, 이 공간은 단순한 여가시설을 넘어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핵심 시설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2일 봉화군 석포면에서 열린 '석포주민생활체육센터 개관식'에서 박현국 봉화군수(오른쪽 네번째)와 김기호 영풍석포제련소 사장(오른쪽 다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영풍석포제련소 제공>

지난 12일 봉화군 석포면에서 열린 '석포주민생활체육센터 개관식'에서 박현국 봉화군수(오른쪽 네번째)와 김기호 영풍석포제련소 사장(오른쪽 다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영풍석포제련소 제공>

같은 날 개장한 인조잔디 축구장은 영풍이 전액 자체 예산으로 조성한 시설로, 총 1만3천㎡ 부지에 정식규격 축구장 1면과 주차장 2곳을 갖췄으며, 석포지역 축구동호회는 물론 인근 지역에서도 이용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김종수 석포FC 회장은 "그동안은 축구를 하려면 인근 지역까지 나가야 했지만, 이제는 타 지역 팀들이 석포를 찾아오고 있다"며 "지역 상권에도 활기를 불어넣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영풍석포제련소는 그간 석포면 중심부에 테니스장, 풋살장, 족구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을 조성해 왔다. 이번 실내체육관과 축구장의 준공으로 석포면은 실내외 종합스포츠 인프라를 고루 갖춘 체육 거점 지역으로 거듭나게 됐다. 이는 단발적인 지원을 넘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역 상생 모델의 한 축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기호 영풍석포제련소 사장은 "이번 체육시설 준공은 영풍이 지역주민과 함께 미래를 설계하고자 하는 상생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호흡하며 책임 있는 기업의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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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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