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52주 신고가…비츠로테크·LS ELECTRIC·HD현대일렉트릭 등 전력설비株 강세

효성중공업 로고

효성중공업이 52주 신고가를 찍는 등 전력설비 업종이 강세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효성중공업(298040)은 오전 10시5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0.15%(6만9000원) 올라 74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는 장중 75만6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미국의 데이터센터 건설 붐과 노후 전력망 인프라 대체 수요로 국내 변압기의 대미 수출 규모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긍정적 투심이 자극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1~10일 대미 변압기 수출액은 2707만달러로 전체의 82%를 차지했다.

JP모간 추정에 따르면 미국의 대형 변압기(LPT) 수요는 올해 1400기에서 2028년 1800기 수준으로 불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뒷받침하기 위한 현지 데이터센터 건설 붐과 노후한 전력 인프라 대체 수요를 반영한 것이다.

효성중공업은 올 1분기 기준 전력기기 누적 수주 잔고는 10조4289억원이다. 수주 잔고가 10조원을 돌파한 건 처음이다. 이는 3년 치(~2028년) 일감에 해당한다. 이 중 2조원은 신규 수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수치다. 신규 수주의 30~40%가 초고압 변압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네이버pay증권

같은시각 네이버pay증권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이 속한 전력설비 관련주는 비츠로테크 8.65%, LS ELECTRIC 7.17%, HD현대일렉트릭 6.40%, 제룡전기 6.09%, 산일전기 5.48%, LS 5.38%, 두산에너빌리티 4.95%, 금화피에스시 4.89%, 한전KPS 4.16%, 제일일렉트릭 3.29%, 대원전선 2.50%, 제룡산업 2.44%, LS에코엔지 2.05%, 지투파워 1.94%, 세명전기 1.85%, 일진전기 1.42%, 한전산업 1.22%, 티씨머티리얼즈 1.07%, LS마린솔루션 0.69% 등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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