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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자‘0’ 대구 미분양 990세대 CR리츠 통째 매입

2025-06-23 18:41

달서구 상인푸르지오센터파크‘…7~8월 매입절차후 임대 9월 전환
경북 경주·경남 양산 준공후미분양 163세대 매입도 CR리츠 운영

대구 달서구 '상인푸르지오 센터파크'.  <대우건설 홈페이지 캡처>

대구 달서구 '상인푸르지오 센터파크'. <대우건설 홈페이지 캡처>

JB자산운용이 설립하는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가 대구의 준공 후 전(全)세대 미분양 된 아파트 전체를 매입할 예정이다. 대구와 함께 경북 경주 및 경남 양산의 미분양 아파트도 매입할 CR리츠도 추가 운영한다.


23일 JB자산운용에 따르면 대구와 경주, 양산의 준공후 미분양 아파트 매입을 위한 CR리츠 3개를 설립하고 국토교통부에 신규 영업을 위한 등록을 신청했다. 매입 규모는 대구 990세대, 경주 163세대, 양산 265세대로 모두 1천418세대에 이른다.


CR리츠는 등록이 완료되는대로 대구 달서구 상인푸르지오센터파크 아파트 990세대 전체를 매입할 예정이다.


상인푸르지오센터파크는 지난해 11월 일반 청약이 이뤄진 후분양 아파트로, 당시 전타입 전평형에서 무더기 청약미달이 발생하면서 준공 후 미분양으로 남았다. 계약세대가 없어 CR리츠는 아파트 전 세대를 사들일 예정이다.


JB자산운용 측은 리츠 등록이 완료되면 7월 말에서 8월 초 매입 절차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매입이 완료되면 올 하반기 대구의 준공후 미분양 규모는 대거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4월 말 기준 대구 준공후 미분양은 3천776호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전국 전체 준공후 미분양(2만1천897호)의 17%를 차지한다.


앞서 JB자산운용은 CR리츠 제도 부활 후 전국 1호 CR리츠(제이비와이에스케이 제2호) 등록을 완료한 후 대구 수성구 수성레이크우방아이유쉘 288호를 매입했다. 현재 전세 임대로 공급 중이다.


CR리츠는 여러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미분양 주택을 사들여 임대로 운영하다가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면 매각해 수익을 내는 구조다. 정부는 지방 미분양 문제 해결을 위해 CR리츠를 부활하고 취득세 중과세율을 적용하지 않는 등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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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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