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주관 ‘유학생 요양보호사 교육훈련 지정대학 지원사업’ 선정
경북도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 전국 2위, 2028년 1만8천800명 요양보호사 공급 부족 예상

경운대 외국인 유학생들<경운대 제공>
경운대학교가 지역 요양인력난 해결을 위해 외국인 유학생을 요양보호사로 양성한다.
경운대는 학교부설 요양보호사교육원(원장 심학보)이 경북도 주관 '유학생 요양보호사 교육훈련 지정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경운대에 따르면 교육대상은 D-2(유학) 및 D-10(구직) 비자를 소지한 (경운대) 외국인 유학생이다. 표준교육과정 이수자에게는 1인당 100만원(교육비 80만원, 유학생 지원금 20만원)이 지원된다. 또 교육수료 후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경북도 광역형비자(E‑7 기반 지역맞춤비자)로 체류자격 변경이 가능하다. 지난 1일 외국인 유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요양보호사 교육훈련이 본격 시작됐다.
경북도는 지역 인력난 해소 및 외국인 유학생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한다. 경북도는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24%로 전국 2위이며, 2028년 기준 전국에서 가장 많은 1만8천800명의 요양보호사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
심학보 원장은 "대학에서 양성한 우수 외국인 유학생들이 지역산업과 요양보호 분야의 인력난 해소에 이바지하고,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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