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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주택분양시장 기지개 켜나…경기회복 속도·대출규제가 변수

2025-07-08 14:36

7월 분양시장전망지수 94.7

올 4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

90선 회복은 올해 들어 처음


7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좌)와 전월대비 변동폭 <출처 주택산업연구원>

7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좌)와 전월대비 변동폭 <출처 주택산업연구원>

7월 대구의 주택분양시장 전망지수가 90선을 회복했다. 기준선 100에는 여전히 못미치지만 90선을 회복한 것은 올해 들어서는 처음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전국평균 2.4포인트(p) 상승한 97.0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9.3p (104.6→113.9), 비수도권은 0.9p(92.5→93.4) 상승 전망됐다.


대구는 전월 89,5에서 94.7로 5.2p, 경북은 전월과 같은 100.0으로 전망됐다. 새 정부 출범 이후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과 지속적인 주택담보대출금리 인하로 인한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대구가 분양시장지수 90선을 회복한 것은 올들어 처음이다. 지난해 11월 104.5까지 올랐으나 12월 96.0, 올해 1월에는 60선까지 내려앉은 뒤 5월까지 70선을 보이다 4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 중이다.


미분양이 일부 소진되고 있는 상황과도 맞물리는 현상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5월말 기준 대구 미분양 공동주택은 8천586호로, 한 달 전보다 5.35% 479호 줄었다.


전국적으로도 분양전망지수는 상승했는데, 하반기 주택매매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긍정 시그널로 해석된다.


부동산R114(www.r114.com)가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961명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주택 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절반 가까운 49%가 2025년 하반기에 주택 매매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상승 전망은 전국적으로도 2021년 하반기 전망 조사에서 상승 전망이 62%를 기록한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매매 가격 상승 응답자의 다수는 '핵심 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32.70%)을 이유로 꼽았다. 이어 '기준 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13.59%)을 언급했다. 기준금리가 2024년 10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4차례 인하되면서 하반기에도 금리 인하 사이클이 계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반기 부동산시장 주요 변수 <출처 부동산R114>

하반기 부동산시장 주요 변수 <출처 부동산R114>

하반기 부동산 시장 핵심 변수로는 '국내외 경기회복 속도 등 대외 경제여건'(18.42%)과 '대출, 세금 등 부동산 규제 환경 변화 여부'(16.55%)를 1순위와 2순위로 꼽았다.


한편, 직방이 전국 하반기 분양 물량을 조사한 결과, 전국에서 분양이 예정된 아파트는 총 156개 단지 13만7천796세대(일반분양 6만4천697세대)에 달한다. 대구는 5개 단지 3천509세대, 경북은 3개 단지 2천795세대로 집계됐다. 지방에서는 부산이 1만5천708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 계획이 잡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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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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