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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세계사격선수권 대구서 쏠까…9일 밤 유치 여부 확정

2025-07-08 21:54
국제사격연맹(ISSF) 홈페이지에 게재된 2027 세계사격선수권대회 대구 유치단과 아시아사격연맹 임원들의 모습.<국제사격연맹 제공>

국제사격연맹(ISSF) 홈페이지에 게재된 2027 세계사격선수권대회 대구 유치단과 아시아사격연맹 임원들의 모습.<국제사격연맹 제공>

2027 세계사격선수권대회의 대구 유치 낭보가 들려올까. 8일 대구시에 따르면 국제사격연맹(ISSF)은 9일 오후 4시(한국시각) 이탈리아 로나토에서 집행이사회를 열고, 이사 18명의 투표로 2027 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최지를 결정한다. 유치 여부는 이날 늦은 밤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치 희망 도시는 대구를 비롯, 인도 뉴델리, 아제르바이젠 바쿠, 크로아티아 오시예크 등 총 4곳이다. 뉴델리는 국제연맹에서 요구하는 2024 ISSF월드컵파이널대회를 개최해 물망에 오르고 있고, 바쿠는 4년 전 직전 대회를 개최한 경험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 오시예크는 사격의 중심지인 유럽에 위치해 있는 지리적 이점이 있다.


대구시는 지난달 8~15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국제연맹 월드컵대회에 홍성주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파견해 열띤 홍보전을 펼쳤다. 루치아노 로시 ISSF 회장을 비롯해 요르그 브로캄프 ISSF 집행위원 등 투표권이 있는 주요 인사들을 직접 만나 대구 유치를 설득했다. 당시 ISSF 홈페이지에 대구 유치단 면담 내용이 사진과 함께 게시돼 유치 가능성이 높아진 게 아니냐는 기대감도 적잖다.


앞서 아시아사격연맹은 대구 개최를 공식 지지했다. 아시아권 경쟁 도시인 뉴델리를 배제하고 대구의 손을 들어준 만큼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구는 유럽과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데다 선수들이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대구로 한번 더 이동해야 하는 약점이 있다.


조경재 대구시 체육진흥과장은 "집행위원들에게 월드컵대회와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빅이벤트 개최 경험과 대구국제사격장 확충 계획을 강조했다"면서 "대구에 대회가 유치되면 월드컵 파이널 대회도 함께 열겠다고도 약속했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90개국 2천여 명의 선수·임원이 참여하는 사격계 최대 행사로, 4년마다 개최된다. 이번에 대구가 유치한다면 한국에서는 서울(1978년)과 창원(2018년)에 이어 세 번째 개최도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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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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