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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희망인재 프로젝트, 성공적인 모델로 지속성 마련할 것”

2025-07-15 11:33

오명복 제주동부종합사회복지관장 인터뷰
대구서 활동하다 2018년부터 제주 정착해
2022년부터 희망인재 프로젝트 자체적 운영
멘토 인프라 부족해 사업 유지에 어려움 겪어

오명복 제주동부종합사회복지관장.<제주동부종합사회복지관 제공>

오명복 제주동부종합사회복지관장.<제주동부종합사회복지관 제공>

"대구에서 시작된 선순환의 가치가 제주에서도 꼭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지난 11일 제주동부종합사회복지관에서 오명복 관장과 짧은 만남을 가졌다. 오 관장은 영남일보 자원봉사사무국 과장, 대구시자원봉사센터 부장, 경산시니어클럽관장 등을 역임하며 30년 가까이 대구경북에서 활동해왔다. 이후 제주지역에서 2018년 11월 제주동부종합사회복지관장으로 취임한 뒤, 영남일보 희망인재 프로젝트를 벤치마킹한 '희망인재 프로젝트' 사업을 구상해왔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제주동부종합사회복지관은 2022년부터 영남일보 희망인재 프로젝트를 벤치마킹한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운영해왔다. 그 계기는.


"2016~17년 대구에서 안심제1종합사회복지관장으로 근무할 때 영남일보 희망인재 프로젝트를 관심있게 지켜봤었다. 이곳에서 희망인재 프로젝트를 자체적으로 운영하기 전에는 제주지역 내엔 KDB 청소년 장학 사업, 이주배경청소년 지원 등 여러 청소년 사업이 있었지만 멘토링이 주된 사업은 없었다. 이에 2019년부터 복지관 직원들과 영남일보 희망인재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를 하면서 2022년부터 자체적으로 운영하게 됐다."


지난해 10월14일 영남일보와 업무협약 체결 전, 복지관 내에서 '희망인재 프로젝트'는 어떻게 운영됐나.


"2022년 4월부터 성산읍 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정기 장학금, 멘토링, 진로 특강 등을 진행했다. 당시 학교 추천을 받아 아이들을 발굴했는데 학습적 동기가 전혀 없는 등 사업 취지에 맞지 않아 실패하는 경우도 있었다. 자체적으로 재원을 만들어 대학교 탐방을 하거나 여러 행사를 열기도 했지만 아쉬움이 컸다. 그 중 가장 큰 문제는 멘토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점이었다. 복지관 직원의 가족이나 사회복무요원이 멘토를 맡은 적이 있지만 지속성이 없어 유지가 어려웠다. 멘토링 사업 동아리가 있는 지역의 대학과 협력을 해보고자 했지만 거리상 문제로 무산됐다."


앞으로 제주지역 희망인재 프로젝트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하길 바라는지.


"희망인재 프로젝트는 청소년 사업 중에서도 최고 관심 사업이다. 꿈을 펼치고 싶은 아이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의미 있는 성과들이 이어져 사업이 지속적으로 운영되길 바란다. 이주배경청소년 중에서도 꿈을 가진 아이들이 있다면 역시 지원해도 좋을 것 같다. 조금만 더 동기 부여해주고 옆에서 지지해주면 확 올라갈 수 있는 아이들을 돕고 싶다. 제주지역에서도 희망인재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모델이 탄생해 선순환의 가치가 잘 실현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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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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