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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기상이변은 일상”…행정 체계 대전환 나서

2025-07-15 18:41

가뭄·폭염·집중호우 일상화에 조직 개편 수준의 선제 대응 돌입
‘1마을 1공무원’·무더위 쉼터 전수점검 등 현장 실행력 강화

14일 봉화군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박현국 봉화군수를 비롯한 실과소장과 읍면장들이 여름철 기상이변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14일 봉화군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박현국 봉화군수를 비롯한 실과소장과 읍면장들이 여름철 기상이변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경북 봉화군이 이상기후가 일상화되면서 기존 방식으론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없다는 판단, 재난 대응 체계를 전면 재정비한다.


봉화군은 최근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여름철 기상이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 부서·읍면별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행정 전반의 체질을 '이상기후 대응 중심'으로 바꾸는 대전환의 시작을 알린 것이다.


군은 가뭄 및 폭염 피해 현황을 공유하고, 생활용수 공급 차질과 농작물 생육 부진 지역에 대한 실시간 현장 조치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야외 근무자와 농촌 계절 근로자 보호를 위한 작업 중지 기준과 근무시간 조정 방안도 마련 중이다. 무더위 취약계층 보호 대책도 병행되며, 독거노인과 고립지역 중심으로 집중 관리가 이뤄질 예정이다.


각 읍면이 자체적으로 재난취약지역을 사전 점검하고, 예·경보 시스템을 작동시켜 위기 발생 시 초동 대응 시간을 최소화한다. 특히 '1마을 1전담공무원제'를 통해 재난 상황에서 대피 안내와 구조를 신속히 진행할 수 있도록 대피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군은 각 부서에 기상이변 대응계획을 연중 상시 점검 항목으로 상향 조정하고, 타 자치단체와의 협력 및 공동 대응 체계 구축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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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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