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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대구FC 미리보기] 22R 김천전

2025-07-17 15:24
안상영 대구FC 엔젤.

안상영 대구FC 엔젤.

대구FC는 오는 18일 김천상무를 대구iM뱅크파크로 불러 K리그1 22라운드를 치른다.


대구는 지난 12일 울산 원정으로 치른 21라운드에서 모처럼 대구다운 경기를 보여줬다. 70여 일 만에 출장한 세징야는 팬들의 믿음을 골로 보답했다. 꼴찌팀을 상대로 리그성적 반등을 노렸던 김판곤 울산 감독까지 울상 짓게 만들었다. 세징야 덕분에 팀은 8경기 만에 멀티 득점을 기록하며 골 기근현상까지 해소했다.


이번 경기는 김병수 감독의 내공 깊은 맞춤 전략이 기대된다. 부임 후 5경기를 치렀다. 충분하진 않지만 20여 일간의 훈련시간도 가졌다. 지휘봉을 잡고 연패 사슬은 끊었지만 성적은 3무 2패다. 아쉽게도 승리가 없다. 점유율을 대등하게 가져간 경기는 매번 선제 실점당했다. 반면 점유율을 양보한 지난 경기는 선제 득점을 올렸다. 본인의 축구 철학과 팀의 정형화된 축구 패턴에서 선택의 기로에 섰다.


김천은 지난 경기 전북에게 덜미를 잡혔지만 시즌 행보는 나쁘지 않다. 1위 팀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벌였다. 결정력에서 고개를 숙였을 뿐이다. 시즌 초의 순항 덕분에 3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지난 시즌 성적과 다르지 않다. 정정용 감독은 이동경 활용에 딜레마가 있다. 팀 내 득점 1위 선수가 국대로 차출되어 에이스 노릇을 하느라 휴식을 취하지 못했다.


김병수 감독은 김천 선수들의 무뎌진 경기력을 공략해야 한다. 6월 21일 치러진 21라운드 경기 후 27일 동안 실전 경기가 없었다. 감독 눈도장을 받고 싶은 신병 선수들의 과한 의욕에서 발생하는 실수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 반면 6일 만에 경기를 치르는 대구는 실전 감각에서 우위에 있다. 부상에서 복귀한 세징야 그리고 수비수 우주성, 중원의 카를로스, 전방의 지오바니를 영입하여 발을 맞췄다. 지난 4월 5일(토) 김천 원정으로 치러진 첫 대결에서 0대2로 패하며 5연패로 떨어진 아픔을 설욕할 기회다.


국내파 선수들의 볼 소유에 대한 자신감이 승리의 열쇠다. 소유가 되어야 정확한 패스가 된다. 안전하게 연결되어야 공간이 확보된다. 공간이 열려야 기회가 창출된다. 김천선수들은 볼 간수에 대한 자신감이 우리보다 앞선다. 그들을 상대로 국내파 우리 선수들의 과감한 플레이가 이번 경기 승리의 열쇠다. 걷어내기만 해서는 안된다. 걷어내는 공이 빌드업으로 연결되는 축구를 해야 10경기 무승의 질곡을 벗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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