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연말 전 준공 계획…“시민 휴식공간으로 조성”

대구 남구 주한미군 부대 '캠프워커' 반환부지. 대구시 제공
대구 남구 주한 미군부대 '캠프워커' 반환부지에 들어설 문화공원에 대한 조성공사(도시계획시설 사업) 실시계획이 21일 고시됐다고 21일 대구시가 밝혔다.
공원은 대구시 남구 대명동 일원에 1만7천894㎡(5천400여평)규모로 들어서게 된다.
문화공원 조성공사 착공은 오는 9월 예정이며, 내년 연말 전에 준공하는 게 목표다.
공원은 잔디광장과 산책로 등이 들어선 시민 휴식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다만, 추가 건립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었던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은 현재 문화공원 설계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문화공원 조성공사 실시계획 관련 도서를 도시건설본부 조경과에 비치해 공개한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해 3월 미군부대 캠프워커 반환부지에 대한 소유권 이전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반환 부지는 대구 미군부대(캠프워커·헨리·조지) 면적 약 96만㎡(29만평) 중 캠프워커 부지 일부인 6만6천884㎡(헬기장 2만8천967㎡·동편 활주로 3만7천917㎡)이다.
대구시는 이 부지에 대해 문화공원 외에 대구도서관, 지하공영주차장도 건립할 예정이다.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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