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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산업선 제1공구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 … 환승·공사 일정·역사위치 ‘관심 집중’

2025-07-25 17:23

대부분 노선 지하 계획, 환경 훼손 최소화 방안 포함
계명대역서 도시철도 2호선과 산업선 환승 가능
2030년 연말 완공 목표

대구산업선 사업구간 위치도. 대구시 제공

대구산업선 사업구간 위치도. 대구시 제공

25일 오전 10시 대구 달서구 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대구산업선철도 제1공구 환경영향평가 주민 설명회에서 국가철도공단 관계자가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설명하고 있다.

25일 오전 10시 대구 달서구 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대구산업선철도 제1공구 환경영향평가 주민 설명회에서 국가철도공단 관계자가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설명하고 있다.


25일 오후 2시 대구 달성군 그린에너지센터에서 열린 대구산업선철도 제1공구 환경영향평가 주민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이 국가철도공단 측에 질의하고 있다.

25일 오후 2시 대구 달성군 그린에너지센터에서 열린 대구산업선철도 제1공구 환경영향평가 주민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이 국가철도공단 측에 질의하고 있다.

대구산업선 제1공구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초안 주민설명회가 25일 달서구 비즈니스센터와 달성군 그린에너지센터에서 각각 열렸다. 산업선 1공구 인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설명회에서는 구체적 구간과 환승 가능 여부, 공사 일정에 대한 질문이 집중 쏟아졌다.


대구산업선 철도건설사업은 총 사업비 1조 5천500억 원, 연장 36.4km로 서대구역에서 대구국가산단까지 3개 구간으로 나뉜다. 이번 환경영향평가는 1공구인 서대구역~성서2차산단 구간(11km, 지상 3.2km·지하 7.8km)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국가철도공단이 공개한 환경영향평가 초안에 따르면 대부분 노선이 지하로 계획돼 환경보전지역 및 상수원보호구역과 직접적 접촉은 없다. 다만 지상 일부 구간에는 수목 제거, 토사 유출, 소음·진동 등 환경 훼손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한 저감 방안과 사후 환경영향 조사 계획이 포함됐다.


오전 달서구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린 부분은 도시철도 2호선 계명대역과 산업선 간 환승 여부다. 국가철도공단이 발표한 계획안에 따르면 기존 도시철도 2호선 계명대역과 신설되는 산업선 1공구 노선이 겹치는 구간에서 환승은 가능하다. 다만 두 노선이 각각 다른 운영 주체에 의해 관리되고 있어 게이트를 통과한 후 별도의 환승 절차를 거쳐야 한다.


공단 관계자는 "환승은 가능하지만, 환승 게이트는 계명대역에만 설치될 예정이다. 다른 구간에서는 별도의 환승 시설이 마련되지 않는다"고 했다.


같은 날 오후 달성군 그린에너지센터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에서는 서재·새천역(가칭) 위치와 공사 일정에 관심이 집중됐다. 달성군 주민들은 '교통오지'로 꼽히는 다사읍 서재리와 세천리에 철도망이 구축됨에 따라 지역 교통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사읍 주민 배화석 씨는 "주민들이 가장 궁금해하고 기대하는 서재·새천역(가칭) 역사의 정확한 위치와 진입로 형태를 공개해달라"며 "또 역사 주변에 공원이 조성된다는 소문이 있는데, 이에 대한 정확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공단 측은 "서재·새천역 부지는 현재 공사 중인 다사 외곽 도로 인근이 유력하다"며 "역사진입로는 왕복도로로 계획 중이다. 타당성 검토도 이미 마쳤다"고 설명했다.


역사 주변에 공원이 조성된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현재는 약간의 조경 및 주차 공간만 계획돼 있고, 교통영향평가 이후 지상 시설 계획이 확정될 것"이라고 했다.


주민들은 정확한 공사 일정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나타냈다. 공단은 계획대로라면 2030년 12월쯤 산업선 1공구 완공이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공단 관계자는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아 착공에 들어간다면 공사 기간은 약 5년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당초 2027년 완공으로 계획됐던 일정이 지연된 데 대해서는 "2022년부터 기본 설계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면서 전체 일정이 밀렸다"며 "초기 계획이 다소 빠르게 잡혀 있었던 점을 감안해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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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모(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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