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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산업용지 50만평 확보…AI·첨단로봇 등 대구 미래 100년 담는다

2025-07-30 09:21

새 산업용지 50만평 확보, 대기업 유치 ‘청신호’
‘사통팔달’ 입지 강점…기업에 유리한 입지 갖춰
‘미래스마트기술 허브 도약’ 등 4대 특화전략 공개

29일 오후 3시쯤 대구시 동인청사 브리핑룸에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이 대구제2국가산단 유치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29일 오후 3시쯤 대구시 동인청사 브리핑룸에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이 대구제2국가산단 유치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제2국가산업단지(이하 대구제2국가산단)의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는 2009년 대구국가산단(달성군 구지면 소재) 지정 이후 16년 만 쾌거다. 시는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유관기관 협력 TF를 운영하며 대구 산업구조 혁신에 이정표가 될 대구제2국가산단 예타 통과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예타 핵심인 입주 수요 확보를 위해 240여 기업과 투자업무협약(MOU) 및 입주의향서를 체결하고, 기업을 직접 방문해 제2국가산단 필요성과 사업성, 입지 여건을 적극 홍보했다. 예타 대응 과정에서 대구시의 축적된 산업 역량, 완비된 지원체계, 특화된 육성정책을 제시하고, 국가산단 조성의 선도모델로서 확고한 성공 의지를 강조하는 등 부단한 노력을 통해 예타 통과라는 결실을 만들어냈다.


◆새 산업용지 50만평 확보…"중단없는 신산업 유치 가능"


예타 통과로 대구는 약 50만평(165만㎡)에 달하는 미래동력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예타 과정에서 사업용지 총면적은 98만평에서 77만평으로 줄었지만, 산업용지는 3만평(47만평→50만평) 늘어 사업성은 높아졌다는 평가다. 2030년까지 기업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중단 없는 산업용지 공급이 가능해졌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국가산단은 국가가 지정하는 산업단지인 만큼 △국책사업 유치 △정부 정책 지원 △첨단전략산업 육성 △대규모 기업 유치 등 여러 측면에서 일반산업단지보다 파급효과가 크다. 이번 예타로 대구시는 지역 중견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실질적 입주 수요와 미래 성장성까지 입증했다. 향후 기회발전특구 지정 시 국내외 선도기업까지 유치 기회를 확대하는 등 투자 유치 시너지가 배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사통팔달' 입지, 저렴한 분양가도 강점


대구제2국가산단은 도로·철도 등 교통·물류와 입지 여건 면에서 탁월하다는 평가다. 중부내륙고속도로 화원옥포IC를 비롯해 광주대구고속도로, 외곽순환고속도로, 국도5호선과 인접해 있는 등 사통팔달의 광역 교통망이 연결돼 있다.


아울러 도심 내 주거·교육·문화생활까지 영위할 수 있어 기업과 근로자 모두에게 선호받는 입지로 인정받는다. 인근 산단 대비 70% 수준(3.3㎡당 350만원 예상)의 저렴한 분양가도 빼놓을 수 없다. 단지 내 산업용지 비율도 65%에 달해 기업 유치에 유리한 여건을 갖췄다는 게 업계 평가다. 이 밖에도 현재 추진 중인 대구산업선,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 등 신규 교통인프라 확충사업과 인근에 문화복합시설로 계획 중인 대구교도소 후적지 개발사업 등은 대구제2국가산단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다.


◆무엇이 담기나…4대 특화육성전략 공개


대구시는 제2국가산단을 미래스마트기술의 허브로 도약시키기 위해 △신산업벨트 구축 △융합거점 조성 △전략적 기업 유치 △스마트그린산단 조성 등 4대 특화전략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대구산업선 철도 개통, 도시철도 1호선 연장 등 교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제조거점인 성서~달성~국가산단과 연계한 신산업벨트를 구축하고, 완결형 산업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또 미래모빌리티 및 로봇산업 융합거점 육성을 위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AI 기반기술을 활용한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율주행, 스마트제조 등 첨단산업의 기술 고도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 유치 분야에서는 법인세·취득세 면제, 투자보조금 확대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되는 '기회발전특구' 추가 지정으로 미래모빌리티, 첨단로봇, AI 분야의 국내외 선도·앵커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 유치를 강화한다. 입점할 기업 면면은 산단구획이 이뤄지는 2028년쯤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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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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