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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호미반도 1조원 규모 민간 프로젝트 사업 순항

2025-08-05 10:29

‘호미곶 골프&리조트 조성사업’, ‘코스타밸리 관광휴양지구 개발사업’
도시관리계획위 심의 통과하며 내년 초 착공 기대감

코스타밸리 관광휴양지구 조감도. <포항시 제공>

코스타밸리 관광휴양지구 조감도.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 남구에 추진 중인 1조 원 규모의 대형 민간관광개발사업에 속도가 붙으며 내년 초 착공이 가시권으로 들어왔다.


포항시는 4일 '코스타밸리 관광휴양지구 개발사업'과 '호미곶 골프&리조트 조성사업'이 최근 도시관리계획위원회 토지적성평가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 통과로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입안을 위한 사전 절차가 마무리됐으며, 향후 인허가 등 후속 행정절차를 거치면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착공 목표는 오는 2026년 초로, 시는 이를 위한 행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코스타밸리 관광휴양지구'는 남구 장기면 약 165만㎡ 부지에 조성되는 초대형 복합관광단지다. 오는 2028년까지 8천677억 원을 투입해 약 500객실 규모의 호텔·콘도 숙박시설, 골프장, 펫파크, 스마트 레이싱, 딥다이브, 푸드테크 관광센터 등이 들어선다.


코스타밸리만의 특징으로 '블루존' 콘셉트를 도입한 웰니스센터가 있다. 블루존(blue zone)이란 사람들이 장수하는 지역을 일컫는 용어로, 일본 오키나와현, 이탈리아 사르디니아, 그리스 이카리아, 캘리포니아 로마린다 등이 그 예다. 코스타밸리는 블루존 콘셉트에 온천시설을 결합해 아시아 최고 수준의 장기체류형 리조트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호미곶 골프&리조트 조감도. <포항시 제공>

호미곶 골프&리조트 조감도. <포항시 제공>

'호미곶 골프&리조트 조성사업'은 지역 숙원으로 남아있던 사업으로, 기존 9홀에서 18홀 골프장과 고급 리조트를 포함하는 관광휴양단지로 확대 재편됐다. 남구 호미곶면 127만㎡ 부지에 1천745억 원을 투입하며, 포항 최초로 골프빌리지 중심의 관광 휴앙시설과 레저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반도의 동단인 호미곶이 보유한 천혜의 해양경관이 장점으로, 이와 연계한 고급 체류형 관광단지로 조성되면 포항을 넘어 동해안을 대표하는 관광리조트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1조 원 규모의 민간 주도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호미반도 일대는 국내 정상급의 관광인프라를 보유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체류형 관광콘텐츠를 지속 확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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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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