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현생각
근로자가 시간외근무를 한다고 할 때 말하는 '시간'이란, 정해진 근로시간을 의미한다. 적정한 근로시간을 미리 정하고 이를 초과할 수 있는 시간을 제한하는 것은 근로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건강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워라밸' 문화가 확산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매일의 야근을 당연시 받아들이고, 늦게 남아 일하는 것을 선호하는 일터도 많다. 매일 야근이 지속되면 일에 대한 집중력과 효율성이 많이 떨어지고 근로자의 건강을 해치는 것은 물론 수반되는 사회적 경제적 비용도 만만치 않다. 야근을 최소화하고 근로시간 내 일에 집중하는 건강한 일터가 점차 늘어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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