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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송정동 교촌 1호점, ‘K-치킨 성지’로 변신

2025-08-10 18:32

30년 역사 담은 ‘교촌 1991로’, 문화거리로 재탄생
문화관광형 거리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구미시 송정동 교촌 1호점 인근 교촌1991문화거리<구미시 제공>

구미시 송정동 교촌 1호점 인근 교촌1991문화거리<구미시 제공>

김장호(오른쪽) 구미시장과 권원강(가운데) 교촌에프앤비 회장, 박교상(왼쪽) 구미시의회 의장이 교촌 1991 문화거리를 둘러보고 있다. <구미시 제공>

김장호(오른쪽) 구미시장과 권원강(가운데) 교촌에프앤비 회장, 박교상(왼쪽) 구미시의회 의장이 교촌 1991 문화거리를 둘러보고 있다. <구미시 제공>

1991년 경북 구미시 송정동에서 시작한 교촌통닭(치킨) 1호점이 'K-치킨 성지'로 거듭나고 있다. 구미의 작은 가게에서 시작된 교촌치킨은 지난해 기준 매출액 4천800억원, 국내 1천360개, 해외 84개의 매장을 갖춘 글로벌 프랜차이즈로 성장했다.


구미시는 교촌치킨이 시작된 송정동 교촌 1호점을 기억하고 또 이 일대를 K-치킨의 성지로 만들기 위한 새단장에 들어가 지난 6월 '교촌 1991문화거리' 조성을 마무리했다.


구미 출신으로 인기 그룹 HOT 멤버로 활약했던 가수 장우혁(1978년생)씨가 최근 교촌 1호점을 방문해 예전 기억을 떠올리고 변화한 모습에 놀라는 모습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개되기도 했다.


장씨는 매장 이름이 현재의 교촌치킨이 아닌 예전 이름인 교촌통닭 그대로 되어 있는 것을 기억하며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는 모습에 신기해했다. 또 고속도로 다리 아래를 지나는 이 일대는 예전 무서운 형들이 많아 위험했다며 옛 기억을 떠올렸다.


시는 교촌치킨의 탄생지인 송정동 교촌 1호점 인근 약 500m 구간을 문화·관광형 거리로 재구성했다. 노후한 골목은 구미시와 교촌에프앤비<주>(회장 권원강)가 공동으로 추진한 민·관 협력 프로젝트(교촌 13억원, 구미시 5억원)를 통해 일상 속 쉼터이자 체험형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교촌 1991로'는 지역 최초의 명예도로로 교촌 브랜드의 성장사를 거리 곳곳에 녹여냈다. 조형물, 벽화, 조명시설 등 곳곳에서 교촌 BI(Brand Identity)를 활용해 걷는 내내 브랜드의 정체성과 감성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야간 조명은 거리 전체를 화려하게 수놓으며 SNS 인증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교촌 1991 문화거리는 지역브랜드를 활용한 관광자원화의 모범사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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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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