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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험지에 ‘영남발전특별위’ 출범 예고

2025-08-20 21:47

정청래, 경주서 최고위 열고 주문
내년 지방선거 대비 인재 발굴
호남 이을 발판 만들겠단 복안

2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북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더불어민주당 경북 현장 최고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김병주 최고위원, 허소 대구시당위원장, 정청래 당 대표, 임미애 경북도당 위원장 직무대리, 전현희 최고위원. 연합뉴스

2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북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더불어민주당 경북 현장 최고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김병주 최고위원, 허소 대구시당위원장, 정청래 당 대표, 임미애 경북도당 위원장 직무대리, 전현희 최고위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영남지역 인재 발굴을 위한 '영남발전특별위원회'를 띄웠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험지에서 인재를 발굴해 영남지역에 민주당의 발판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20일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조승래 사무총장에게 "영남의 인재를 발굴, 육성하고 지방선거에도 대비하는 가칭 '영남발전특위'를 고민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정 대표는 호남과 영남을 동일시하며 지역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전당대회 이후 호남 발전을 꾀하겠다고 말씀드렸는데, 호남만 발전시키면 되겠나"라며 "(호남발전특위에 이어 영남발전) 특위를 사무총장께서 고민해 주시고, 지역위원장들과 조속한 시일 안에 발족할 수 있도록 방안을 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최고위에서 영남 지역위원장들은 한목소리로 '험지'에서의 당세 확장을 위해 중앙당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북도당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임미애 의원(비례대표)은 "대구경북은 오랫동안 한 정당이 권력을 독식해서 전국 발전 상황과 비교해 매우 뒤처진 상황"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과제가 대구경북에서 잘 정착해 성공할 수 있도록 영남발전특위를 제안해 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경북도당 위원장 직무대행이 2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북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경북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경북도당 위원장 직무대행이 2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북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경북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허소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역의원 선거제도' 개혁에 힘써 달라고 지도부에 요청했다. 그는 "지난 지방선거 때 대구에서 광역의원 후보가 극소수였고 무투표로 국민의힘 후보가 거의 90% 이상 당선됐다"며 "민주당 입장에선 아픈 손가락인 영남지역에서 고군분투에도 불구하고 아직 보수정당에 대한 거대한 벽을 매번 선거 때마다 느낀다"고 토로했다. 당 지도부를 향해선 더 깊고 넓은 진지를 구축해 달라고 강조한 그는 "영남지역의 정치지형이 왜곡된 만큼 광역의원 선거제도 개혁에도 당이 힘써 달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허소 대구시당위원장이 2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북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경북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허소 대구시당위원장이 2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북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경북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민주당 지도부는 19일부터 1박2일간 경주를 방문해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정 대표는 경북도와 경주시를 향해 "협력에 힘쓰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안심했다"며 "중앙정부와 경북도, 경주시에서도 찰떡같은 공조로 APEC 성공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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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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