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YMCA Y카페 시민논단

2025 대구YMCA 시민논단 ' 대구시 상수원 이전, 어떻게 할 것인가?'가 21일 오후 대구YMCA 청소년회관에서 열렸다. 경북대 이승준 교수가 '낙동강 수질과 대구시 상수원의 미래'라는 내용으로 주제발제를 하고 있다. 이지용기자 sajahu@yeongnam.com
대구경북지역 물 전문가와 시민사회단체들은 민선 8기 대구시가 추진해 온 안동댐을 활용한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수질오염 가능성과 엄청난 비용 문제 때문이다. 반면 대구 취수원의 다변화 필요성에 대해선 적극 공감했다. 5면에 관련기사
21일 대구YMCA 청소년회관 Y카페에서는 '대구시 상수원 이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시민논단'이 개최됐다. 대구YMCA가 주관한 이날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국립경국대 김영훈 교수(환경공학과)는 "대구는 전국 평균보다 댐물 의존도가 낮아 구조적으로 불리하다"며 취수원 다변화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경북대 이승준 교수(환경생명화학과)는 "한 지점에 문제가 생겼을 때를 대비한 취수원 다변화가 필요하다"면서도 "낙동강 본류의 수질 개선도 병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계명대 김해동 교수, 윤영애 대구시의원, 홍의락 전 국회의원 등이 참여한 지정토론회에선 안동댐을 활용하는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2022년 7월 대구시 민선 8기가 들어서면서부터 추진해 온 이 사업은 총 관로 100㎞에 사업비가 1조4천억원 이상 들어갈 것으로 예상돼 경제성은 물론 수질에서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외에도 낙동강 상류지역 지자체의 책임 강화, 행정의 일관성 회복, 시민사회의 참여 보장이 병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대구YMCA 측은 "대구 취수원 문제는 단순히 환경이나 행정의 영역이 아니라 시민의 생명권 문제"라며 "전문가와 시민사회가 함께 해법을 모색하는 공론의 장을 계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민논단은 오랜 기간 답보 상태였던 대구 취수원 문제의 해법을 모색하고 시민에게 안전한 물을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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