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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온열질환자 1년 만에 2배 이상 증가…역대 최악 더위였던 2018년 이후 최다

2025-08-23 16:01
처서가 지났음에도 쏟아지는 무더위에 대구경북 온열질환자가 500명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를 찍었다. <게티이미지뱅크>

처서가 지났음에도 쏟아지는 무더위에 대구경북 온열질환자가 500명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를 찍었다. <게티이미지뱅크>

처서가 지났음에도 쏟아지는 무더위에 대구경북 온열질환자가 500명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를 찍었다.


23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온열질환감시체계 운영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이달 21일 기준 열탈진, 열사병 등으로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 수는 전날 기준 사망자 23명을 포함해 총 3천815명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87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 369명, 경남 328명, 서울 323명 등 순이었다.


같은 기간 대구는 126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이는 질병청이 감시체계를 운영한 이후 가장 폭염이 심했던 2018년(5월 20일~8월 21일) 온열질환자(121명)보다 많다.


2018년 이후 대구에서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계속 크게 증가하고 있다. 2019년 5월 20일~8월 21일간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9명이었으나, 2021년 31명으로 1.7배나 늘었다. 2023~2024년에는 각 53명, 58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며 3배 가까이 급증했다. 역대급 폭염이 예견된 올해 100명을 훌쩍 넘긴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서 1년 만에 2배나 많은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것이다.


경북의 상황은 더욱 좋지 않다.


2019년 경북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91명이었지만, 2022년 137명, 2023년 221명, 2024년 243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특히 올해는 대구와 마찬가지로 역대급 폭염이었던 2018년(302명)보다 22.2%나 늘었다.


특히 올해는 6월 말부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감시체계를 운영한 이래 가장 이른 시기인 지난달 8일 벌써 온열질환자가 1천명을 넘었다.


문제는 처서가 지났음에도 꺾이지 않는 무더위 탓에 더 많은 온열질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말도 낮 최고기온은 30∼37℃에 이르는 등 전국 곳곳에서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된 상태다.


남은 8월에도 최고기온 33℃에 육박할 거라 예보된 터라 지자체에서도 일찌감치 폭염 종합대책 강화를 발표한 상황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폭염 피해는 철저히 대비하면 막을 수 있는 재난인 만큼, 온열질환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분들의 작은 불편 하나하나까지 세심하게 살펴 나갈 예정이다"며 "장기화 되는 폭염과 열대야에 시민들께서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대구시는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해 현장을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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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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