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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에어택시 현실로…국토부 UAM 지원사업 선정

2025-08-26 22:09

예산지원형 선정 국비 10억원 확보
DGIST·김천구미역 등에 버티포트


도심항공교통 지역시범사업 지자체 계획 주요 내용. 국토부 제공.

도심항공교통 지역시범사업 지자체 계획 주요 내용. 국토부 제공.

대구와 경북이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UAM 핵심 인프라인 '버티포트(수직이착륙 공항)'는 KTX김천구미역과 한국도로공사 왜관IC,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에 설치될 예정이다. 아울러 대구경북은 향후 국비 총 10억원(총 사업비 22억원)을 단계적으로 지원받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26일 "도심에서 하늘을 나는 에어택시를 위해 지역별 맞춤형·단계적 지원을 시작한다"며 도심항공교통사업 계획을 밝혔다. 실현가능성과 계획의 구체성을 중점 검토해 대구경북을 비롯한 전국 5개 지역(10개 지자체)이 선정됐다.


국토부는 각 지자체의 특성 및 준비 계획에 맞춰 지원 방향을 다각화해 예산 지원은 물론, R&D(연구·개발) 실증 연계, 전문기관 컨설팅 등을 통해 'K-UAM' 시범사업을 준비할 계획이다.


사업화 지원 방향은 지역 내 기반과 사업의 구체화 정도에 따라 △예산 지원형 △R&D 및 실증 연계형 △전문컨설팅 지원형으로 구분했다. 대구경북은 '예산지원형' 사업에 선정됐다. 예산 지원형은 사업 실현 가능성이 높고, 사업계획이 구체적인 지역을 대상으로 UAM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을 지원한다.


대구경북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지역 UAM시범 모델은 고속도로 기반 버티포트 입지 적정성, 산불 감시·교통·치안 등 공공수요기반 서비스 측면에서 호평을 받았다.


국토부는 "대구경북의 경우 산불감시, 고속도로 사고 모니터링 등 공공형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며 "도로공사, 경찰청, SKT, 한화시스템, 한국공항공사의 공동 참여로 실현 가능성과 산학연 클러스터 기반의 기술지원 및 실증역량 확보전략 측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대구-경북 시범사업 노선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왜관IC-김천구미역을 연결하는 약 96km의 고속도로를 기반으로 한다. 각 버티포트 반경 50km 공역을 설정해 △산불 감시 등 재난예방 △재난 시 생필품 전달 등 구호 활동 △응급사고 초동 조치 △고속도로 교통상황 관리 △도주차량 공중 순찰 및 다분야 치안관리 등 미래형 첨단 재난안전시스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UAM은 국민의 이동 편의 증진뿐 아니라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기술로, 이번 공모 선정은 대구가 미래 도심항공의 주도권을 선점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지역 차부품 기업의 미래항공 산업 진출을 적극 지원해 대구시의 신성장 산업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시는 올 하반기부터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2026년까지 기본계획과 기본설계를 완료해 국토부에 '지역시범운용 구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후 시범운영에 본격 착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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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모(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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