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기업 1년 전 19개사에서 올해 46개사로
흑자기업 28개사 적자로 돌아서며 위기감 고조

대구경북 상장법인 흑자·적자 기업수. <한국거래소 대구혁신성장센터 제공>
대구경북 상장기업 중 올 상반기 적자로 전환한 곳이 크게 늘어났다.
한국거래소 대구혁신성장센터가 26일 발표한 '대구경북지역 12월 결산법인 2025년도 상반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대구경북 상장사 116개 사(社) 중 60.3%(70개사)가 흑자를 시현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흑자 기업은 92개사에서 70개사(22곳 감소)로, 적자 기업은 19개사에서 46개사(27곳 증가)이 늘었다.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한 기업은 2.4배 나 됐다.
지난해 상반기 흑자기업 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한화시스템,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와이씨켐 등 총 2개 사는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반면, 지역 상장사의 39.7%(46개사)는 적자를 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24.1%(28개사)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적자로 전환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 12월 결산법인 116개 사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2%, 35.9% 줄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전기·전자 및 금속업종 등의 영향으로, 코스닥 시장에선 기계장비 및 금속업종 등의 영향으로 매출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매출액 감소율 상위 5개사는 HS화성(-35.9%), 성안머티리얼스(-34.0%), 포스코퓨처엠(-30.7%), 이월드(-29.0%), 삼익THK(-28.5%)였다. 코스닥시장에선 현대바이오(-92.7%), 엠에스오토텍(-90.4%), 톱텍(-80.1%), 레몬(-59.1%), HC홈센타(-57.1%)순으로 매출액 감소율이 높았다.
이번 분석 대상 기업에는 iM금융지주는 포함되지 않았고, 셀피글로벌과 장원테크는 상장 폐지, 한국피아이엠은 보고서 미제출을 이유로 분석 대상에서 제외됐다.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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