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MRI 검사 안전·적정성 평가…전국 1,694개 기관 중 최우수 성적
조영제 환자평가·CT 피폭저감·MRI 안전 확인 등 핵심 지표 모두 통과
AI 기반 판독 시스템 도입해 정확도·효율성 강화, 조기 진단 기여

환자가 MRI 장비에서 검사를 받고 있는 모습.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영상검사 적정성 평가에서 전국 17개 지부 모두 1등급을 획득했다.<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 제공>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이하 건협)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제1차 영상검사 적정성 평가에서 전국 17개 지부 모두 1등급을 받았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CT·MRI 등 주요 영상검사의 적정성과 안전성, 질 관리 수준을 따지는 것으로, 전국 1천694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시행된 입원·외래 환자 검사 결과를 토대로 평가했으며, 종합점수 90점 이상을 받은 기관에만 1등급이 부여됐다.
건협은 △조영제 사용 전 환자평가 실시율 △MRI 검사 전 환자평가 실시율 △CT 피폭저감화 프로그램 사용 여부 등 3개 핵심 지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조영제 사용 전 환자의 과거력·신장 기능 기록 여부, MRI 전 금속성 의료기기 보유 확인, CT 피폭저감화 시스템 활용 여부 등이 주요 평가 항목이다.
김인원 회장은 "이번 결과는 국민에게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검진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모든 지부의 노력이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자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의료 품질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AI 기반 첨단 영상진단 솔루션을 적극 도입해 영상검사의 정밀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검사 전반의 질을 더욱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건협은 지난해부터 흉부 X선, 유방 촬영, 흉부CT 등 주요 검사에 AI 판독 보조시스템을 도입해 의료진의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질병 조기 발견에 기여하고 있다.

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