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권 개발 위해 ‘이전-확장-열기’ 3대 사업 제안
운전면허시험장 녹지 계획 차질 없이 추진 요구
전담 관리사무소 및 도시공원 지정 추진 필요

하병문 대구시의원
하병문 대구시의원(북구4)은 3일 열린 제31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북부권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실행계획을 세울 것을 대구시에 촉구했다.
하 시의원은 이날 시정질문에서 "북구권역 개발은 대구 전체 균형 발전의 중요한 포인트임에도 불구하고 각종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하 시의원은 북구 발전을 위해 '옮기고'(운전면허시험장 이전) '들여오고'(도청 후적지·칠곡행정타운·학정지구 개발) '고치는'(하중도 편의시설 확충) 3대 사업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대구운전면허시험장 이전 사업에 대해선 "재원 조달을 위해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더라도, 후적지의 일부를 녹지로 조성해 주민들에게 환원하는 당초 계획에 차질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또 "북구권역에는 공연장이나 전시・예술시설이 턱없이 부족한데도, 경북도청 후적지, 칠곡행정타운, 학정지구 개발 사업은 계획만 무성한 채 무작정 미뤄지고 있다"며 조속한 실행을 요구했다.
하 시의원은 "금호강 하중도는 이미 연간 100만 명이 찾는 대구 대표 명소이지만, 화장실·매점·안내소 같은 기초 편의시설조차 턱없이 부족하다"며 "시설 개선과 함께 전담 관리사무소를 설치하고 도시공원 및 지방 정원 지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진식
정치 담당 에디터(부국장)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