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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로 하나로!”…‘2025 영호남 문화로투어’ 출정식 5일 대구서 개최

2025-09-0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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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대구시청 동인청사 10층 대회의실에서 '2025 동서화합 영호남 문화예술관광박람회' 문화로투어 출정식이 개최됐다. <대구시 제공>

"어서와 호남아, 영남아 놀자. 문화로 하나로!"


영호남 문화관광 교류 확대와 달빛동맹 강화를 위한 '2025 동서화합 영호남 문화예술관광박람회' 문화로투어 출정식이 5일 대구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대구시청 10층 대회의실은 여전히 더운 대구 날씨 때문인지 가벼운 옷을 형형색색 차려입은 대학생, 청년 및 관계자 100여명으로 북적였다. 사흘간 대구경북을 돌아볼 문화로투어에 대한 기대감이 청년들 얼굴에 역력했다. 옆자리의 청년과 대화를 나누며 이곳이 동서 화합의 시작점임을 공유하기도 했다.


영남지역 대표로 나선 차민지(30)씨는 "영남인으로서 영남의 문화를 호남인과 나누고 싶어 참여하게 됐다. 대구경북 문화를 보다 더 자세히 알고, 가까운 듯 먼 호남지역을 경험할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동성로, 팔공산, 동해안 등 대구경북 명소가 많다. 이번 투어를 계기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 즐기길 기원한다"고 했다.


호남 대표 박지현(25)씨는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영남지역 음식에 관해 평소 많이 궁금했다. 특히, 이번 투어 코스에도 포함된 서문야시장이 기대된다. 광주엔 무등산이 아주 유명하기 때문에 대구경북민들이 한번쯤 방문해 보는 걸 추천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문화로투어는 출정식이 열린 대구와 APEC 개최를 앞둔 경북 경주를 탐방하는 2박 3일 일정으로 구성됐다. 대구에서는 대구미술관·간송미술관, 앞산, 서문시장, 근대골목, 불로동 고분군 등을 돌아본다. 동인동찜갈비와 반고개무침회, 야끼우동 등 '대구 10미'도 맛본다. 2일차(6일) 오후 경주로 이동해 영호남 문화예술관광박람회를 관람하고, 동궁과월지·석굴암·불국사 등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는 일정을 소화한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대구와 광주는 달빛동맹으로 이어져 있고, 경북과 전남도 자매결연을 맺어 교류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영호남을 연결하는 '88올림픽고속도로'가 31년 만에 확장됐다. 달빛고속철도 건설도 추진 중이다. 이런 영호남의 청년이 함께하는 뜻깊은 행사"라며 "영남과 호남의 청년들이 서로 교류하며 이해하고, 글로벌 시대에 맞게 대한민국이란 하나의 공동체 시민으로서 활동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손인락 영남일보 사장도 "남북으로 분단된 우리에겐 동서 화합의 숙제가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우선 만나야 한다. 그래야만 소통이 되고, 이해의 폭이 넓어진다. 편견이란 벽을 깰 수 있는 청년들 역할이 중요하다. 문화로투어를 통해서 영호남 청년이 교류하고, 이것을 마중물로 동서 화합, 나아가서는 지방소멸이라는 중차대한 우리 현실을 타개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화합 영호남 문화예술관광박람회는 5~7일 경주 첨성대 일원에서 개최된다. 개막식은 6일 오후 5시에 계획돼 있다. 또, 이달 19~21일엔 전남 담양군에서 박람회 및 문화로투어를 이어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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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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