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유소 기름값 4주 연속 하락세...대구 휘발유 평균 판매가 전국 최저

전국 평균 휘발유 ℓ당 1,660.4원... 대구, 전국 최저가 기록
상표별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가 가장 저렴
국제유가 상승했지만 OPEC+ 증산 가능성에 상승폭 제한

주유소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주유소 휘발유 및 경유의 평균 판매가격이 4주 연속 하락했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첫째 주(8월 31일~9월 4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8원 하락한 ℓ당 1천660.4원이었다. 같은 기간 경유 판매가격 또한 전주 보다 1.9원 하락한 ℓ당 1천530.8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대구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2원 하락한 ℓ당 1천630.6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으며, 이는 전국 평균 가격 대비 30.0원 낮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경북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천655원을 기록해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4.2원 하락한 ℓ당 1천722.0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의 평균 가격이 ℓ당1천630.8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주유소가 가장 높은 ℓ당 1천670.4원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중동 내 지정학 리스크 고조,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등을 반영해 상승했으나, OPEC+ 10월 증산 가능성 보도가 상승폭을 제한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원유 가격 기준 두바이유는 배럴당 70.9달러로 전주 대비 0.9% 상승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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