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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단독] 대구서 올해 첫 홍역 환자 발생…해외 유입 추정

2025-09-09 10:13

지난 달 말 발리서 입국한 30대 시민…9월 초 확진 판정
보건당국 “비상 대응…지역사회 내 추가 확진자는 아직”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대구에서 올해 첫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


9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9월 첫째 주 30대 대구시민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시민은 지난달 말 발리에서 입국했고, 이달 1일 홍역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시 보건당국은 이 환자가 해외에서 홍역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올해 들어 대구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홍역 확진 사례다.


방역당국은 긴급하게 대구 홍역 확진자의 동선 및 접촉자 파악 등에 나섰다. 홍역 확진 시민은 지난 4일 자가격리에서 해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 측은 "아직까지 지역사회에서 추가 홍역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 중이다"라고 말했다.


제2급 법정 감염병인 홍역은 공기로 전파되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이다. 잠복기는 7~21일(평균 10-12일)이며, 주된 증상은 발열, 발진,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이다.


홍역 환자와의 접촉이나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만들어진 비말(침방울) 등으로 쉽게 전파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여행 전 반드시 홍역 예방접종(12~15개월 및 4~6세 총 2회) 여부를 확인해 주고, 미접종자나 접종 이력이 불확실한 경우, 출국 전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며 "해외 방문 후 3주 이내 발열이나 발진 등 홍역 의심 증상이 발생하는지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의심 증상 발생 시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해외 방문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기관에서도 홍역이 의심될 경우, 최근 해외 방문력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홍역이 의심될 경우 신속하게 신고하고 보건당국의 예방조치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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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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