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명호면서 70대 남성 차량 추락 사망

산길서 발견된 트럭, 운전자 현장서 숨져

10일 오후 경북 봉화군 명호면 관창리에서 발생한 차량 추락 사고 현장에서 소방 구조대가 수습 작업을 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경북 봉화서 70대 남성이 탄 차량이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오후 4시30분쯤 봉화군 명호면 관창리에서 A씨(78)가 운전하던 트럭이 산비탈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가 숨졌다.

사고 현장은 급경사 지형으로, 이날 오후 마을 주민이 추락한 차량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쯤 지인을 만나러 나간 뒤 연락이 두절돼 가족과 지인들이 수소문하던 중이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경찰 당국은 차량이 비탈길에서 굴러 떨어진 뒤 크게 파손된 것으로 파악했으며, A씨는 과다출혈로 이미 숨진 상태였다.

현장에는 경찰·소방인력 10명과 경찰차 2대, 구급차 1대, 소방차 1대가 투입돼 시신 수습과 감식 작업을 진행 중이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도로 구조적 위험성 여부도 함께 살펴보고 있으며, 운전 부주의, 차량 결함, 노면 상태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황준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