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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8월 취업자 제자리… 제조·건설업 동반 감소

2025-09-10 18:15

전체 121만명으로 전년과 동일, 자영업 늘고 임금근로자 줄어
경북은 4만명 증가해 대조, 서비스·공공 부문이 상승세 견인

성서산업단지 전경. 영남일보DB

성서산업단지 전경. 영남일보DB

8월 대구 취업자 수는 전년과 큰 변화가 없었다. 대신 일자리가 늘고 줄어든 업종은 뚜렷이 갈렸다. 제조업과 건설업 일자리는 줄어든 반면, 자영업이 늘면서 대구 고용시장이 정체 국면에 머물렀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동북지방통계청의 '8월 대구·경북 고용동향'을 보면 대구 취업자 수는 121만3천명으로 전년 동월과 같았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만4천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2천명), 농림어업(1천명)은 늘었지만, 제조업(-1만5천명)과 건설업(-1만2천명)은 감소 폭이 컸다. 임금근로자는 줄고 자영업자가 늘어난 구조다.


고용률도 정체됐다. 대구 전체 고용률은 57.9%로 변동이 없었지만, 15~64세 고용률은 65.2%로 0.2%포인트 하락했다. 실업률은 2.1%로 낮아졌으나, 신규 일자리 확대보다는 노동시장 이탈과 자영업 증가 영향이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경북은 다른 흐름을 보였다. 취업자는 151만6천명으로 1년 전보다 4만2천명 늘었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6만5천명)과 농림어업(7천명)이 증가를 이끌었다. 고용률은 66.4%로 1.8%포인트 상승했고, 실업률은 1.7%로 낮아졌다.


8월 대구 취업자 수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반면, 경북도는 1년 전보다 4만2천여명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그래픽=생성형 AI.

8월 대구 취업자 수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반면, 경북도는 1년 전보다 4만2천여명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그래픽=생성형 AI.

전문가들은 대구와 경북의 격차를 산업 구조 차이로 본다. 대구는 제조업과 건설업 비중이 높아 경기 둔화의 영향을 직접 받았고, 줄어든 일자리를 자영업이 메우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 경북은 공공·서비스와 농림어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 고용 지표가 완만하게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지역 노동시장 관계자는 "대구는 취업자 수가 유지됐다고 해도 고용이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고 보긴 어렵다"며 "제조업과 건설업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자영업 증가로 버티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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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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