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9~10월 ‘大프라이즈 핫딜 페스타’ 개최
25억 들여 골목상권·전통시장 등서 소비촉진 행사
골목상권 10% 할인, 온누리상품권 지급 등
소비쿠폰·대구로페이 확대 발행과 시너지 기대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이 11일 대구시 동인청사 기자실에서 '2025 大프라이즈 핫딜 페스타' 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추석 연휴를 앞두고 대구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소비진작 이벤트가 펼쳐진다. 새정부 핵심 민생정책인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및 지역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등과 맞물려 강력한 민생경제 붐업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4면에 관련기사
대구시는 9~10월 골목상권, 전통시장, 온라인 등에서 동시다발적 대구형 소비진작 이벤트인 '2025 大프라이즈 핫딜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7월 말부터 지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8월부터 풀린 지역사랑상품권 대구로페이는 침체한 지역 상권의 경기회복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이재명 정부의 내수 진작 정책 효과를 이어나가기 위해 대구시는 총 25억원의 자체 예산을 투입하는 대규모 소비 촉진 행사를 기획했다.
가장 눈여겨 볼 만한 이벤트는 '골목상권 소비Up(업)! 할인 챌린지'다. 9월22일부터 10월5일까지 2주간 지역 주요 골목상권 공동체 및 골목형 상점가에서 1만원 이상 구매 고객은 1만원 한도에서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0월15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지급 이벤트도 빼놓을 수 없다.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온누리상품권 1만원이 지급되고,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라면 또는 키친타올 등 생필품이 제공된다.
시민생활종합플랫폼 '대구로' 이용객 대상 특별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9월15일부터 30일까지 대구로 앱 내 온누리상품권 이용 고객은 실질적으로 최대 50%까지 세일을 받을 수 있다. 대구 대표 상권인 동성로와 두류젊코에서도 경품추첨 등 다양한 사은행사가 마련된다.
대구시 박기환 경제국장은 "대구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비중이 타 시·도에 비해 높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의 민생회복 정책 효과를 지속적으로 거두기 위해서는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이번 대책 중 시민과 소상공인의 반응이 좋은 세부사업은 내년도 신규 사업으로 전환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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