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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접합수술 권위자’ W병원 김영우 원장, 대한미세수술학회 차차기 회장 지명

2025-09-21 15:28

대구 출신 전문의, 전국 의학계 리더십 확보
손·신경·혈관 미세접합 분야 독보적 임상 성과
국내외 학회 활동 활발…연구·교육 기여 인정받아

W병원 김영우 원장

W병원 김영우 원장

미세접합수술 분야에서 국내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W병원 김영우 원장이 대한미세수술학회 차차기 회장으로 지명됐다. 지난 17일 열린 학회 정기 이사회에서 결정된 이번 인선은 지방 의료진이 국내 의학계를 이끄는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 원장은 수부외과와 미세접합수술 분야에서 독보적인 임상 경험과 연구 성과를 쌓아왔다. 경북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정형외과 전문의로서 20여 년간 임상 현장을 지켜온 그는 손가락 절단 환자의 접합 수술부터 소아 상완골 골절 치료, 미세혈관·신경 접합까지 다양한 고난도 수술을 집도하며 환자들에게 '마지막 희망'으로 불려왔다.


특히 2013년 대한수부외과학회 우수논문상을 수상한 그는 꾸준히 연구와 학술 활동을 병행하며 국내외 학회에서 학문적 성취를 인정받았다. 이번 지명은 단순히 개인의 영예를 넘어 대구경북 지역 의료계가 가진 역량과 가능성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미세수술학회는 손과 발, 신경, 혈관 등 미세 단위 수술을 연구·발전시키는 전문 학회로, 고난도 외상 환자 치료에서 핵심적 역할을 맡고 있다. 김 원장은 향후 학회 운영을 통해 미세수술의 임상 표준을 정립하고, 젊은 의사들에게 체계적인 교육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 원장은 "환자의 작은 신체 기능 회복이 삶 전체를 바꿀 수 있다"며 "대한미세수술학회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학회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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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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