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예술 교류 확장 결과물
수묵과 미디어를 넘나드는 8인 작가

권오송 '조형시리즈-오리엔탈'
갤러리 모나(대구 중구 명덕로 35길 68)는 오는 10월3일까지 대구, 서울, 하얼빈, 파리에 작업실을 둔 작가 8인의 '장강만리 프롬 대구(長江萬里 From DAEGU)'展(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4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 조얼미술관이 주최한 한·중·일 국제전 '동아시아 수묵예술의 확장과 오늘'의 귀국 보고전 성격을 띠고 있다. 참여작가는 권오송, 이장하, 김원기, 권무형, 김진혁, 노창환, 남명옥, 정익현이다. 이들은 장강이 흐르는 중국의 유구한 역사도시 우한을 답사하며 얻은 영감을 각자의 방식으로 작품에 담아낸 2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왼쪽부터)김원기, 노창환, 권대기, 권무형, 남명옥, 정익현, 이장하, 김진혁, 권오송 작가.<갤러리 모나 제공>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에 거주하는 수묵미술의 거장 권오송(취안우쑹) 작가는 '조형 시리즈-오리엔탈'을,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하는 권무형 작가는 '팔괘'를 각각 선보인다. 서울과 경기도에서 활동하는 이장하 작가와 김원기 작가는 '지평선 02402'와 '신자연 시리즈'로 전시에 참여한다.
지역에서는 현대수묵조형을 시도하는 김진혁 작가의 'change 시리즈'와 물성을 탐구하는 노창환 작가의 '구름'을 공개한다. 현재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에 참가 중인 남명옥 작가의 미디어 설치 작품 'Glory Mind'와 정익현 작가의 '추상 시리즈'도 만날 수 있다.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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