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7일 열린 '2025 지구를 위한 기후행동' 자전거 대행진에 참가한 시민들이 도심 12㎞ 구간을 달리고 있다.<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제공>

지난 27일 열린 '2025 지구를 위한 기후행동' 자전거 대행진에 참가한 시민들이 도심 12㎞ 구간을 달리고 있다.<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제공>

지난 27일 열린 '2025 지구를 위한 기후행동' 자전거 대행진에 참가한 시민들이 도심 12㎞ 구간을 달리고 있다.<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제공>
대구시와 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최한 '2025 지구를 위한 기후행동' 자전거 대행진이 지난 27일 동성로28아트스퀘어를 출발해 도심 12㎞ 구간을 달리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대행진에는 시민 약 200명이 참여했고, 안전수칙 준수와 교통경찰·스태프의 협조 속에 질서 있게 진행됐다.
행진은 동성로28아트스퀘어에서 출발해 CGV대구한일–청구네거리–들안길네거리–황금네거리–어린이세상(휴식)–범어네거리–수성교–통신골목–시계탑–동성로로 이어지는 코스로 운영됐다.
출정식에서는 시민들이 무대 팀과 함께 노래 '자전거 시민'을 배우면서 합창했고, 출발 신호와 함께 같은 곡을 배경으로 힘차게 페달을 밟았다.
참가자들은 "도로에서도 자전거로 충분히 이동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가족과 함께 달리며 기후위기를 생각하는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진 후에는 주제관 'OUR POWER, OUR PLANET'과 시민참여 부스에서 태양광 체험, 재활용 올림픽, 에너지 절약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즐기며 기후행동의 의미를 일상속에서 실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주최 측은 일상 속 실천 확산을 위해 매월 둘째·넷째 주 금요일 '자전거 출퇴근 데이' 시민캠페인을 상시 운영한다. 시민들은 직장·학교로 자전거로 이동하고, '자전거로 10분 생활권' 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백승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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