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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된 ‘엘앤에프’ 경북 왜관공장 ‘배터리 사관학교’로 변신

2025-09-30 17:24

양극재 생산기지에서 미래 인재 양성 요람으로… 연 2천명 교육
정부공인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협력사와 동반 성장 이끈다
“기술 인재 양성은 핵심 전략…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할 것”

경북 칠곡 왜관에 새로 문을 연 엘앤에프 인재개발원 전경. <엘앤에프 제공>

경북 칠곡 왜관에 새로 문을 연 엘앤에프 인재개발원 전경. <엘앤에프 제공>

경북 칠곡군 왜관읍에 있던 <주>엘앤에프의 옛 공장이 다시 불을 밝혔다. 생산라인이 멈춘 자리에는 강의실과 실습장이 들어섰다. 글로벌 2차전지 소재 기업 엘앤에프가 20년간 가동해 온 왜관공장을 '엘앤에프 인재개발원'으로 전환하고 배터리 산업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섰다.


엘앤에프는 2005년부터 양극재를 생산하며 회사 성장의 기반이 됐던 왜관공장을 철거하지 않고 교육시설로 재구성해 지난 9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노후 산업시설을 재활용한 사례로, 공장 이전 이후 활용 방안을 두고 고민하던 지역에서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인재개발원은 지난 3월 정부의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로 지정됐다. 2차전지 소재 분야에서는 국내 첫 사례다. 엘앤에프는 이를 계기로 50여 개 협력사와 함께 연간 2천 명 규모의 실무형 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교육 대상은 엘앤에프 임직원과 협력사 재직자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교육 과정은 2차전지 소재와 공정 기술, 자동화 시스템, 폐배터리 재활용 등 현장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습 비중을 높였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향후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 글로벌 품질 관리 등 신규 과정도 순차적으로 개설할 예정이다.


엘앤에프는 인재개발원이 단순한 사내 연수 시설을 넘어 협력사와의 공동 교육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협력사들이 배터리 산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기술과 노하우를 함께 공유하고, 현장 투입이 가능한 인력을 공동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김규발 엘앤에프 인재개발원장은 "왜관공장은 회사 성장의 출발점이었던 공간"이라며 "이곳을 다시 인재를 키우는 공간으로 활용해 회사와 협력사가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 인재 양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급변하는 배터리 산업 환경에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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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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