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찰관들이 '추석 명절 종합 치안 대책'의 일환으로 시내 곳곳에서 치안 예방 활동에 나서는 모습. 대구경찰 제공
올해 추석 연휴 기간 대구지역 일평균 112신고 건수가 전년 추석 연휴 대비 9%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추석 명절 종합치안대책을 펼친 결과, 올해 추석 연휴(10월3~9일) 일평균 112신고 건수(2천692건)가 지난해 추석 연휴(2천692건)보다 9.7% 줄었다.
대구경찰은 이번 종합치안대책의 일환으로 하루 평균 1천266명의 경력을 투입해 선제적인 범죄 예방 활동을 펼친 것이 112신고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연휴 기간 대구경찰은 강·절도의 표적이 될 수 있는 귀금속점 및 편의점 등 현금다액취급업소와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3천429회의 범죄예방 진단을 실시했다.
또 행사장·역사·터미널 등 다중밀집지역을 비롯해 클럽골목 등 외국인 관광객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경력을 집중 배치해 치안 예방 활동에 주력했다.
이와 함께 가정폭력·교제폭력 등 관계성 범죄에 적극 대응하고자 피해자 전수 모니터링(2천423회)과 고위험군 대상 순찰 강화에도 힘을 쏟았다.
이밖에 추석 명절에 몰리는 귀성·귀경객들로 인한 교통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지역 내 주요 도로 곳곳에 교통경찰 등 180여명을 배치한 결과, 일평균 교통사고 발생 건수도 전년 추석 대비 34.8% 감소했다.
김병우 대구경찰청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추석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모든 경찰 역량을 집중했다"며 "명절 연휴 기간 중 대형 사건·사고가 없는 평온한 치안 상태가 유지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동현(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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