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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속으로] 오늘의 경북 동정

2025-10-20 16:44

◈왕산허위선생기념관 '제8회 왕산백일장 시상식' 개최


제8회 왕산백일장 시상식이 왕산초등학교에서 열린 왕산과 함께 여는 찾아가는 음악회와 함께 진행됐다. <왕산허위선생기념관 제공>

제8회 왕산백일장 시상식이 왕산초등학교에서 열린 왕산과 함께 여는 찾아가는 음악회와 함께 진행됐다. <왕산허위선생기념관 제공>


구한말 의병장 왕산 허위 선생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과 항일독립정신을 알리기 위한 '제8회 왕산백일장 시상식'이 지난 18일 구미시 임은동에 있는 왕산초등학교에서 열렸다.


매년 개최하는 백일장은 청소년들의 문학을 통해 애국정신을 되새기는 뜻 깊은 자리로 올해 시상식은 왕산 허위 선생의 순국 117주기를 기리는 왕산문화제 기간(18~22일) 열린 '왕산과 함께 여는 찾아가는 음악회'와 함께 진행됐다.


올해는 총 40개 학교에서 시·산문 부문 504편의 우수작품이 선정됐다. 장원(대구지방보훈청장상)은 이예원(왕산초 5년·운문)·성서연(옥계동부중 3년·산문) 학생이 차지했다. 차상(구미시장상)은 운문 염승윤(금오중 3년)·김지원(봉곡중 2년) 학생, 산문 김정찬(상모고 1년)·이하윤(비산초 4년) 학생에게 돌아갔다. 또한 차하(구미교육지원청 교육장상)는 운문 김예지(신평중 2년)·박지헌(신평중 2년)·임성규(정수초 6년) 학생, 산문 이예서(사곡고1년)·김정훈(송정초6년)·김승희(봉곡초6년)이 각각 차지했다.


왕산허위선생기념관 관계자는 "왕산 선생의 의로운 삶과 나라사랑의 뜻이 청소년들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왕산허위선생기념관은 21일 오전 기념관 내 경인사에서 왕산 선생 순국 117주기 추계향사를 봉행한다. 이날 국내외에 거주하는 왕산 선생 후손 35명이 할아버지의 고향을 찾는다.



◈전동협 교수, 6년 연속 세계 상위 2% 연구자 선정


전동협 동국대 WISE캠퍼스 글로컬혁신공학부 교수. 동국대 WISE캠퍼스 제공

전동협 동국대 WISE캠퍼스 글로컬혁신공학부 교수. 동국대 WISE캠퍼스 제공


전동협 동국대 WISE캠퍼스 글로컬혁신공학부 교수가 글로벌 학술정보 분석기관 엘스비어(Elsevier)와 스탠퍼드대학교 존 이오안니디스 교수 연구팀이 공동 발표한 '2025 세계 상위 2% 연구자(Top 2% Scientists)' 명단에 선정됐다.


20일 동국대 WISE캠퍼스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22개 학문 분야, 174개 세부 분야의 연구자를 대상으로 논문 인용 수와 h-인덱스(h-index), 제1저자 및 교신저자 논문 인용 등 6개 항목을 종합해 산출했다.


연구자의 전체 연구 성과를 평가한 '생애 업적(career)' 부문과 최근 1년 성과를 평가한 '연간(single year)' 부문 모두에서 전 교수의 이름이 포함됐다.


전 교수는 2020년부터 6년 연속 명단에 오르며 꾸준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그는 "대학원생이 없어 대부분의 연구를 혼자 진행했는데, 그 점이 독립 연구자로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의미 있는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영양군 '장구메기습지 생태 나들이' 개최


오도창 군수가 제1회 영양 장구메기습지 생태 나들이 행사에 참석해 사진 전시물을 감상하고 있다.<영양군 제공>

오도창 군수가 '제1회 영양 장구메기습지 생태 나들이' 행사에 참석해 사진 전시물을 감상하고 있다.<영양군 제공>


영양군의 대표 생태자원인 장구메기습지를 무대로 주민들이 함께하는 생태 체험 행사가 열렸다.


영양군은 지난 18일 석보면 포산리에서 '제1회 영양 장구메기습지 생태 나들이'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영양군과 국립생태원 습지센터가 후원하고, 영양 장구메기습지 지역협의체가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는 석보면 지역 주민과 아동, 마을학교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여해 생물다양성과 습지 생태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전문가들이 현장을 찾아 하늘다람쥐 인공 둥지 설치 및 곤충호텔 만들기 체험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에는 슈링클 제작 체험, 멸종위기종 증강현실(VR) 부스, 생태 퀴즈와 보물찾기 프로그램 등이 운영돼 아이들은 놀이처럼 생태를 배울 수 있었다. 최근 발생한 습지 산불의 심각성을 알리는 사진 전시도 마련돼 보전 의식을 높였다.


마무리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은 '줍깅(쓰레기를 줍는 조깅)' 활동을 통해 행사장 주변 환경 정화에 동참했다. 또한 포산마을 전통음식 '고추죽' 시식도 큰 호응을 얻으며 지역 문화를 함께 즐기는 자리로 이어졌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행사는 주민과 행정, 전문가가 함께 만들어낸 생태교육의 모범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 생태자원을 활용한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예천군민상' 김주홍·장면식·장병두·엄흥용·최명순씨 선정


지난 16일 예천군문화회관에서 열린 제27회 예천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예천군민상 수상자들이 김학동 예천군수(왼쪽 세번째)와 기념촬영 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

지난 16일 예천군문화회관에서 열린 제27회 예천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예천군민상 수상자들이 김학동 예천군수(왼쪽 세번째)와 기념촬영 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


경북 예천군은 지난 16일 예천군문화회관에서 열린 제27회 예천군민의 날 기념식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하고 군민의 귀감이 된 모범 군민들에게 '예천군민상'을 수여했다. 올해 수상의 영예를 안은 인물은 김주홍·장면식·장병두·엄흥용·최명순씨 등 5명이다.


호명읍 산합7리 김주홍 이장은 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신도시와 원도심 간의 화합을 도모하는 데 기여했다. 또 우방1차 아파트 입주자대표 회장을 역임하며 재활용 분리배출 및 자원순환 활동을 꾸준히 실천했으며, 호명읍의 다양한 현안에 적극 참여하여 지역 발전과 주민 복리 증진에 앞장섰다.


문화관광해설사인 장면식 용문면 민간사회안전망 위원장은 어려운 이웃을 돌보며 사회적 안전망 확충에 힘썼다.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알리고 향토사 자료를 발굴·정리하는 활동을 통해 예천군의 문화 진흥과 군민 화합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유천면 중평리 장병두 이장은 행정기관과 주민 사이의 소통을 증진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발전에 헌신했다. 친환경 우렁이쌀 작목반을 조직해 친환경 농법 보급을 선도했으며, 이를 통해 주민 소득 증대와 청정 이미지 구축에 기여했다. 2023년 집중호우 당시에는 위험 지역 순찰 및 응급 복구에 참여하여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한 공도 인정받았다.


용궁면 읍부리에서 정미소를 운영하는 엄흥용 씨는 2023년 '용궁면 행복나눔 빨래방' 운영 및 수해 복구를 위한 물품 기부 등 지속적인 나눔 문화를 실천했다. 민간사회안전망 위원장으로서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에 앞장서며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기여했다.


최명순 예성신협 이사장은 취약계층의 주거 환경 개선 및 물품 지원을 꾸준히 이어왔다. 또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주민 화합을 위한 문화 행사 기획 및 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책임 실천에 힘써왔다.



◈동양대 디자인학부,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


동양대 디자인학부 재학생 팀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은 태극기 교육용 윷놀이 보드게임 패키지디자인: 태극의 수호자들<동양대 제공>

동양대 디자인학부 재학생 팀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은 '태극기 교육용 윷놀이 보드게임 패키지디자인: 태극의 수호자들'<동양대 제공>



동양대학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과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가 공동 주관한 '제60회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은상)을 비롯해 특선, 입선 등 다수의 수상작을 배출했다.


이번 전람회에서 동양대 디자인학부 재학생 강선진·강민지·양서희·황수연 팀은 '태극기 교육용 윷놀이 보드게임 패키지디자인: 태극의 수호자들'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은상)을 수상했다. 또한 김강국 겸임교수가 초대 디자이너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교수와 학생이 함께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 밖에도 디자인학부는 특선 5팀, 입선 6팀 등 총 13팀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전국 대학 중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올해로 60주년을 맞은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는 1966년 시작된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으로, 제품·시각정보·디지털미디어·공간환경·패션·서비스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대학(원)생이 대거 참여해 실력을 겨루는 무대다.


동양대 디자인학부는 이번 성과 외에도 올해 '제9회 국가상징디자인공모전'에서 국무총리상과 조달청장상을, 한솔제지가 주최한 '제7회 인스퍼 어워드'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주요 디자인 공모전에서 잇따라 본상을 거머쥐며 저력을 입증했다.


정이삭 디자인학부장은 "학부 개설 10주년을 맞은 올해, 학생들이 교과 과정에서 다진 기본기와 비교과 활동을 통해 전국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창의성과 실무 역량을 갖춘 디자이너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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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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