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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한달 새 46원 폭등…연말 반전 있을까

2025-11-19 18:22

美 역레포 잔고 급감 등 유동성 위축…원화 약세 압력
연말 1330원 전망…12월 美 FOMC가 향방 가를 듯


19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19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천450원 안팎을 넘나드는 등 고환율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거래 종가는 전날보다 0.3원 오른 1천465.6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환율은 한달 전인 지난달 20일 주간거래 종가 기준(1천419.20원)보다 46.4원이나 오른 것이다. 환율은 이달 초부터 상승폭이 커지면서 지난 7일에는 1천456.90원까지 올랐다. 지난 11일 1천463.30원까지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단기 자금시장 경색 우려 등이 원화 약세를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iM증권에 따르면, 미국 금융시장 내 유동성 척도 역할을 하는 지표중 하나인 역레포 잔고는 지난 18일 기준 9억5천만 달러 수준까지 감소했다. 이는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AI(인공지능) 버블론 관련 증시가 조정을 받고 있고,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데다 미국의 단기 자금시장이 경색되면서 원화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국내적으로는 외국인 자금이 주식·채권 시장을 이탈하면서 원화 약세, 즉 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연말쯤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완화돼 환율이 안정세를 찾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박 연구원은 "미국 연준의 정책이 불확실하긴 하지만, 12월에 기준금리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그렇게 되면 12월에는 달러 강세가 조금 약화될 수도 있고, 외국인 자금이 다시 국내로 유입될 여지가 있어서 연말 기준 원/달러 환율은 1천330원 언저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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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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