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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대구대교구, 신청사 건립 완료… 흩어진 부서 한 곳으로 통합

2025-12-07 16:25

지하 2층·지상 6층 신청사 건립 완료
흩어진 교구 부서 통합해 ‘원스톱’ 업무
기존 본관은 ‘역사박물관’으로 재탄생

천주교 대구대교구 교구청 신청사 조감도.<천주교 대구대교구 제공>

천주교 대구대교구 교구청 신청사 조감도.<천주교 대구대교구 제공>

천주교 대구대교구(교구장 조환길 타대오 대주교)가 교구청 신청사 건립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교구 측은 "지난 2023년 9월26일 착공 2년여 만에 공사를 마치고, 지난달 19일 준공 인가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번 완공으로 그동안 여러 건물에 흩어져 있던 교구청 내 각 부서가 한 곳으로 통합돼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대구 중구 남산로4길 112 교구청 내 옛 대건관 및 제2주차장 부지에 들어선 신청사는 'ㅁ' 자 형태의 건물로, 연면적 2만1천764.57㎡, 건축면적 4천421.93㎡에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를 자랑한다.


내부에는 320대 규모의 주차 공간과 경당, 대·중강의실, 미디어 스튜디오, 전산 교육실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췄다. 특히 건물 중앙에 조성된 중정은 직원 간 소통 공간이자 전시 등 문화 행사가 가능한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역사적 의미를 담은 공간 조성도 눈길을 끈다. 건물 외부에는 옛 대건관의 기둥을 활용해 '기억의 공간'을 조성했고, 광장 로터리에는 교구 설립 당시의 모습을 재현한 조형물을 설치했다.


현 교구청 일대는 1911년 초대 교구장 드망즈 주교가 국채보상운동의 주역 서상돈 선생으로부터 기증받은 땅을 바탕으로 조성한 대구 가톨릭의 요람이다. 그동안 대구대교구는 1964년 화재로 소실된 주교관을 대신해 1968년 건립된 본관과 인근 학교(대건중·고, 효성여중·고) 건물을 별관 등으로 활용해 업무를 분산 처리해 왔다.


교구는 향후 기존 본관 건물을 리모델링해 '교구 역사박물관'으로 개관하고, 교육원 건물은 철거 후 다목적홀을 건립해 시민과 신자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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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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