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침산윈드오케스트라 공연 모습. <침산윈드오케스트라 제공>
침산중(교장 권형복) 윈드오케스트라는 오는 16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제9회 침산윈드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2011년 5월 창단된 침산윈드오케스트라는 2014년 대구시교육청 주최 '제2회 창의체험동아리축제' 공연 부문 대상, '제22회 춘천전국관악경연대회' 중등부 1위인 최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윈드오케스트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매년 제주국제관악제, 대구학생동아리한마당 등 다양한 교내·외 연주회에 꾸준히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키워오고 있다.
공연 프로그램은 △Spring March △A Filvar Story △Trumpet Concerto in Eb Major Hob. Ⅶe:1(하이든 트럼펫 협주곡) △넷플릭스 영화 K-Pop 데몬 헌터스 중 'Golden' △Survivors △Cassiopeia 등으로 구성된다.
'제9회 침산윈드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포스터. <침산윈드오케스트라 제공>
연주회의 하이라이트는 '하이든 트럼펫 협주곡'이다. 특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트럼페터 이현준이 협연자로 나서 기대를 모은다. 그는 독일 함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트럼펫 종신 수석으로 활동하며,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도 주목받는 연주자다.
하이든의 마지막 협주곡인 이 작품은 트럼펫의 기교와 서정성이 완벽하게 조화된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TV 프로그램 '장학퀴즈',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배경 음악으로 사용되며 대중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다.
연주회를 준비한 관악부장 김준우 학생은 "제22회 춘천전국관악경연대회 중등부 1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우리를 헌신적으로 이끌어 주신 김면기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트럼페터 이현준 선생님과 같은 무대에서 연주할 수 있다는 사실이 가슴 벅차고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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