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직원들이 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난방용품을 정성껏 준비하고 있다. <신협 제공>
신협사회공헌재단(이하 신협재단)은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 결과, 지역 사회와의 상생 노력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5년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신협재단을 포함한 전국 91개 신협이 인정기업 및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는 단일 기업 기준 5년 연속 최다 인증 기록이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기업·기관이 비영리단체와 협력해 지역사회 복지 증진에 기여한 활동을 공식 인증하는 제도로, 2019년 도입됐다. ESG 요소(환경경영·사회적책임·투명경영)를 기반으로 한 19개 평가 지표를 종합해 인정기관을 선정한다.
신협재단은 포용금융, 아동·청소년 지원, 지역 문제 해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민·관·비영리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올해도 인증을 획득했다. 이로써 5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이라는 성과를 이어가게 됐다.
올해 인정기업으로 선정된 전국 90개 신협은 각 지역 특성에 맞춘 복지사업, 문화·후생 프로그램, 금융교육 등 실질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해 왔다.
이와 함께 우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한 조합에 대한 별도 포상도 이뤄졌다. 세종우리신협·예산신우신협·정선신협·한라신협은 보건복지부장관상을, 광주신우신협·서대구신협·전주상진신협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대구지역 조합 중 표창을 받은 서대구신협은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쳐왔다. 신협중앙회 사회공헌재단 출범 이후 적극적으로 기부활동에 참여해 서대구신협의 누적 기부금액은 1억원에 이른다. 서대구신협은 '대구시각장애인연합회 기념행사 후원', '서구 효도잔치 기념품 후원' 등 여러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참여 및 후원했다. 또한 지역민의 문화생활 수준 향상을 위해 문화센터를 개설해 필라테스, 어린이 발레, 실버댄스, 가요교실 등 다양한 문화강좌를 운영했다.
서대구신협은 지역아동센터와 협약해 '신협 어부바 멘토링'을 추진, 지역 아동에게 금융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2023년부터는 '1신협 1아동 결연사업'에 참가해 지역 내 소외계층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지급했고, 매년 대구서부초등에 장학금 및 학교발전기금을 후원하고, '온세상 나눔 캠페인'도 추진해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쌀, 난방용품 등을 전달하고 있다.
김윤식 신협재단 이사장은 "신협은 재단과 함께 지역사회 복지 향상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서 실천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역과의 협력을 강화해 따뜻한 나눔이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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