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 설치와 함께 ‘다채로운 연말 이벤트’ 한가득
성탄장, 할인 및 무료입장, 스케줄러 증정, 즉석사진 이벤트
대구미술관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트리의 모습.<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구미술관은 연말연시를 맞아 크리스마스 트리 설치와 함께 다채로운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매일매일 크리스마스'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겨울시장 '성탄장' △입장료 할인 및 무료입장 △스케줄러 증정 △즉석사진 이벤트 등 관람객들이 예술과 함께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기획됐다.
먼저 19일까지 매일 오후 2시에는 '매일매일 크리스마스-폴라로이드' 이벤트를 진행한다. 미술관 입장권을 소지하고 대구미술관 카카오채널 추가를 인증한 관람객 중 선착순 20팀에게 즉석사진을 촬영해 증정하며 추억을 선사한다.
주말인 21일에는 더욱 풍성한 행사가 마련된다. 이날 하루 입장료 50% 할인이 적용되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겨울시장 '성탄장'이 열린다. 성탄장에는 지역 농부, 자영업자, 예술가 등 44팀이 참여해 제철 음식과 농산물, 수공예품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성탄장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 워크숍도 진행된다. △우리밀 생딸기 컵케이크 만들기 △알록달록 뇨끼 떡볶이 만들기 △빈티지 퀼팅 보온 팥 주머니 만들기 △성탄 밀랍초 만들기 △어린이 예술프로그램(리스 만들기) △식경험전시(딸기 취향 아카이빙) 등 연령과 취향을 고려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워크숍은 사전 예약 후 당일 입장권을 지참하면 참여 가능하다.
또한 21일 오전 10시부터 발권 데스크에서는 선착순 100명에게 '2026년 대구미술관 스케줄러'를 증정한다. 야외광장에서는 정오부터 브라질 북남부의 리듬을 연주하는 '보아비아젱(Boa Viagem)'과 '반다오이(Banda Oi)'의 공연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부터 31일까지는 대구미술관 무료입장 혜택이 주어진다. 이 기간에도 선착순 스케줄러 증정 이벤트는 계속되며, 올해의 마지막 날인 31일 오전 10시부터는 '기념품 행운 상자(기념품 뽑기)' 이벤트가 마련된다.
노중기 대구미술관장은 "대구미술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따뜻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새해에도 시민들이 예술로 더욱 값진 한 해를 시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미술관은 오는 29일 휴관하며,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대구미술관 홈페이지 또는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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