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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 건조하고, 바람 강해 주의해야”…대구경북 곳곳서 화재 잇따라

2025-12-26 15:55
경주시 현곡면의 한 공장에서 26일 오전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내부 잔불을 정리하며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불로 공장 1동이 전소됐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주시 현곡면의 한 공장에서 26일 오전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내부 잔불을 정리하며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불로 공장 1동이 전소됐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26일 오전 11시11분쯤 대구 군위군 소보면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대구소방본부 제공>

26일 오전 11시11분쯤 대구 군위군 소보면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대구소방본부 제공>

크리스마스 연휴를 전후로 대구경북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다. 소방당국은 대기가 건조하고, 바람이 강해 작은 불씨도 큰불로 번질 수 있는 시기인 만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6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전 8시35분쯤 경북 경주시 현곡면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 1동이 전소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은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고, 오전 9시14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불은 별동 건물을 모두 태웠지만, 소방대가 인접한 본동 건물과 주변 야산으로의 연소 확산을 막으면서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장에서는 인명 검색과 함께 잔불 정리가 이어지고 있다.


같은 날 오전 11시11분쯤엔 대구 군위군 소보면 안락정사 인근 산 초입에서 불이 나 임야 500여㎡가 소실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산림·소방당국은 진화 헬기 및 차량, 인력을 투입해 1시간4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은 쓰레기를 소각하던 중 불씨가 산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25일 오후 9시32분 대구 북구 관음동에 위치한 단독주택에 불이 나 80대 남성이 중상을 입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25일 오후 9시32분 대구 북구 관음동에 위치한 단독주택에 불이 나 80대 남성이 중상을 입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앞서 전날 오후 9시32분엔 대구 북구 관음동에 위치한 단독주택에 불이 나 약 48분 만에 불을 껐다. 화재 당시 주택 안에는 2명이 있었으며, 이 가운데 80대 남성 1명이 중상(기도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른 1명(50대)은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았다.


대구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대기가 건조하고 바람이 강한 시기에는 작은 불씨도 큰불로 번질 위험이 크다"며 "특히, 산에서 쓰레기 소각은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는 만큼, 부주의한 불법소각행위로 인한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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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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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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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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