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청, 2023년부터 ‘스마트빌리지 조성’ 행정력 집중
대구 기초지자체 최초 과기정통부 장관상 수상
올해부턴 생활 행정 전반에 AI 기술 도입
'스마트빌리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옛 신당중학교 부지에 들어선 달서디지털창작센터 '디지털놀이터'의 모습. VR레이싱, 팝드론, 휴머노이드 로봇 등이 마련돼 있다. 영남일보DB
대구 달서구청 관계자들이 2025년 '제3회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 우수사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수상을 기념하는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 달서구청 제공
대구 달서구청이 정보통신기술(ICT)·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을 결합한 '스마트 선도도시'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간 도시 인프라 전반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시켜 기반시설을 확충에 주안점을 둬 왔다. 올해부턴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삶의 질' 향상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1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달서구청은 2023년부터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공모사업에 4년 연속 선정됐다. 이 사업은 디지털 신기술을 지역 생활공간에 접목, 주민 삶의 질과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정부 주도형 프로젝트다.
앞서 달서구청은 2023년~2024년 디지털 체험 인프라 구축과 기반 조성에 힘을 쏟았다. 달서메타버스체험관·달서디지털체험센터·달서디지털창작센터 등 디지털 체험교육시설에 세대별로 참여할 수 있는 디지털 교육·체험 공간을 조성했다.
지난해엔 미리 구축한 디지털 인프라를 토대로 서비스 운영 범위를 넓혔다. 시설별 프로그램 고도화와 주민 참여 확대에 초점을 맞춘 정책을 펼친 것. 사업 추진 성과를 인정받은 달서구청은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제3회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장관상을 거머쥐었다. 대구 기초지자체 중 최초 수상이다.
올해는 '생활 속 안전 강화'를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사업비 8억8천900만원(국비 6억2천여만원·구비 2억6천여만원)을 투입한다. 주요 과제는 지역 내 노후 전통시장에 IoT 기반 스마트 전기화재 안전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전기 이상 징후를 사전 감지해 화재 발생 시 신속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학교폭력과 범죄 발생 우려 지역엔 AI 기반 범죄예방 CCTV도 도입한다. 이상 행동을 실시간 분석하고, 사고 확산 이전에 대응하는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생활시설 디지털 전환도 병행한다. 달서아이꿈센터엔 증강현실(AR) 콘텐츠와 AI 로봇·가상현실(VR) 교육콘텐츠를 구축,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체험 기능을 강화한다. 도원도서관의 경우 AR 콘텐츠와 오디오북· ICT 기반 도서관 서비스를 도입해 기존 독서공간을 디지털 복합문화공간으로 확장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그간 스마트빌리지 사업을 통해 디지털 기술을 일상 속으로 끌어오는 데 주력해 왔다"며 "올해는 AI를 활용한 안전·교육·복지 등 생활문제 해결에 집중하려고 한다. 주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경모(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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