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대구와 경북 전반에 밤사이 눈이 내리면서 지역 곳곳에 적설이 나타났다. 도심과 외곽을 가리지 않고 눈이 쌓이면서 출근길과 일상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주거 공간에서 적설의 영향이 먼저 확인됐다. 경산시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는 밤사이 내린 눈이 차량 위로 그대로 남아 있었고, 눈길로 자가용 출근을 포기한 차량들이 주차장에 머물러 있었다.
도로 사정도 여의치 않았다. 대구와 경북을 잇는 경안로에서는 눈길과 접촉사고 여파가 겹치며 차량 정체가 발생했다. 미끄러운 노면 탓에 차량들이 속도를 줄여 이동하면서 출근길 이동 시간도 평소보다 길어졌다.
생활 현장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대응에 나섰다. 경산시 한 주택가 골목에서는 시민들이 삽을 들고 쌓인 눈을 치우며 제설 작업을 이어갔다. 차량과 보행 통행이 잦은 골목을 중심으로 눈을 정리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대구지방기상청은 당분간 맑은 날씨 속에 아침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이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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