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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불붙은 영덕 원전 유치…군민 여론조사로 분수령

2026-02-08 18:06

정부 신규 원전 추진 속 찬성 분위기 확산, 13일까지 조사 후 유치 여부 결정

경북 영덕군이 방폐장과 천지 원전에 이어 또다시 원전 유치에 나선다.


정부가 신규 원자력발전소 2기와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을 추진하자, 영덕군은 9일부터 신규 원전 유치에 대한 군민 여론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오는 13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와 리서치웰이 각각 700명씩 총 1천400명의 영덕군민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한다.


군은 조사 종료 후 결과를 공개하고 이를 토대로 군의회에 신규 원전 유치 동의안 제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그동안 원전 산업 유치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해 온 영덕군이 군민 의견을 정책 판단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신규 원자력발전소 2기 건설을 추진함에 따라 경북 영덕군이 군민 여론조사를 통해 신규 원전에 대한 유치 찬반 여부를 결정한다.(사진 영남일보 DB)

정부가 신규 원자력발전소 2기 건설을 추진함에 따라 경북 영덕군이 군민 여론조사를 통해 신규 원전에 대한 유치 찬반 여부를 결정한다.(사진 영남일보 DB)

지역 분위기는 점차 원전 유치 쪽으로 기우는 모습이다. 영덕읍에서 개인사업을 하는 양우창 씨(53)는 "주변에서도 신규 원전 같은 대형 국책사업이 지역에 꼭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많다"라며 "산불피해로 어려운 지역경제를 살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말했다.


원전 유치를 찬성하는 시민단체의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영덕 수소·원전추진연합회는 오는 28일쯤 영덕 국민체육센터에서 신규 원전을 지지하는 대규모 궐기대회를 열고 유치 분위기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영덕군 민·관 신규 원전 추진 궐기대회'를 준비 중인 이광성 연합회장은 "주민 수용성을 향상시키고 영덕이 신규 원전의 최적지임을 알릴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며 "지역경제 회복과 미래 성장을 위해 원전 유치는 불가피하다"라고 강조했다.


신규 원전에 대한 군민의사를 묻기 위해 영덕군이 홈페이지와 현수막 등을 통해  여론조사 실시를 알리고 있다. 이 같은 현수막은 군내 37곳에 게시됐다.(사진 남두백기자)

신규 원전에 대한 군민의사를 묻기 위해 영덕군이 홈페이지와 현수막 등을 통해 여론조사 실시를 알리고 있다. 이 같은 현수막은 군내 37곳에 게시됐다.(사진 남두백기자)

영덕군도 군민의 하나된 목소리가 원전 유치에도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 따라 군 홈페이지와 지역 현수막 등을 통해 여론조사 일정과 내용을 사전 공개하는 등 투명성 확보에 신경 쓰는 모습이다.


황정기 영덕군 일자리경제과장은 "원전 사업은 지역의 미래를 좌우할 만큼 중요하고 민감한 사안"이라며 "군민 여론을 최대한 반영해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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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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