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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고객은 회사 직원입니다."
이주영 기흥FA 사장(사진)은 회사의 경쟁력을 묻는 질문에 종업원들에게 모든 공(功)을 돌렸다. 주인정신으로 무장한 직원들이 있기에 독창력과 창의성을 필요로 하는 첨단 제품설계와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회사 설립 초창기는 여건이 열악했지만 직원들의 헌신과 열정으로 이만큼 성장했다. 항상 고마움을 느끼고 있으며 회사의 이익을 최대한 같이 나누고 싶다."
이 사장은 직원에 대한 애정과 신뢰가 강한 만큼 급여나 사원복지에 가장 많은 신경을 쓴다. 이와 관련, "대기업 부럽지 않은 급여를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돈으로는 우리 직원들을 못빼내 갈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 사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언급했다. 비록 지금은 업체 규모가 큰 편이 아니지만, 회사를 계속 성장시켜 세금을 많이 내는 기업인이 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지역경제와 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그의 소망은 조금씩 실현되고 있다. 이 사장은 "지난 10년간 채무없이 이끌어온 탄탄한 경영 경험을 밑천삼아 본격적으로 회사 규모를 키우겠다"며 "특히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춰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의 기업철학과 자신감은 끊임없는 노력의 산물이다. 27년간 직장을 다니며 반도체, 금형 분야의 기술에는 도가 텄지만, 경영에 관한 것은 백지상태였기에 두려움도 많았다. 더구나 회사 문을 연 시기가 IMF 직후여서 어려움은 더했다. 이 사장은 역경을 헤쳐나가기 위해 스스로를 업그레이드해야 했다. 최선의 선택은 공부였다. 이 사장은 1년에 50권 정도의 책을 읽고, 경제와 관련된 강의 CD를 매일 듣는다. "공부하지 않으면 도태됩니다. 언제 어디서나 배울 수 있게끔 책과 CD를 곁에 두고 있습니다. 업계 최고의 기업을 만들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더욱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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