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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G20정상회의 행사장 장식한 안동한지 홍보

2010-10-27
권영세 안동시장(오른쪽)이 지난 7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농어촌산업박람회에서 상평통보와 훈민정음이 인쇄된 안동한지를 홍보하고 있다.

안동한지는 질 좋은 닥나무를 엄선해 전통적인 방법으로 생산,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2008년 7월 도산면 서부리 보광사 관음전 목조관음보살좌상 복장유물로 발견된 보협인다라니경이 선명하게 인쇄된 것도 '조선종이'라고도 불리는 한지다. 보협인다라니경은 고려 목종 10년(1007년) 개성 총지사에서 간행한 국내 최고의 목판본으로, 다라니경의 뜻을 그림으로 표현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화란 점에서 한지의 우수성을 알 수 있다.

조상들의 전통적인 생활양식과 문화가 가장 잘 보존된 한지는 천 년 동안 변하지 않으며, 용도에 따라 그 질과 호칭이 다르다. 문에 바르면 창호지, 족보·불경·고서의 영인에 쓰이면 복사지, 사군자를 그리는 화선지, 연하장·청첩장 등으로 쓰이는 솜털이 일고 이끼가 박힌 것은 태지다.

풍산읍 안동한지공장에서 생산되는 전통한지의 특징은 닥나무 껍질을 원료로 기술자의 장인정신이 결부된 전통방법으로 제작된다는 것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한지는 서예용으로 쓰는 화선지, 창호지, 벽지용 피지, 미사라시 운용지, 족자에 쓰는 배접지, 장판지, 책지, 고급 인테리어용으로 쓰는 요철지, 한지 공예품 만들 때 또는 포장지로 쓰는 색한지 등 60여종이나 된다.

관공서의 표창장과 임명장에도 사용되는 안동한지는 국보 196호 신라백지묵서 대방광불화엄경을 재현해 2001년 대전 문화재청에 납품했고, 인천국제공항 귀빈실에도 닥종이인형과 한지 그림·작품이 전시돼 안동한지의 우수성과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오는 11월11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행사장 실내장식에 사용됨으로써 안동한지의 전통성과 우수성은 하회마을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함께 또 한 번 전세계로부터 입증받게 됐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전통과 현대가 융합되는 안동을 만들기 위해 한지문화를 세계화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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